정보/기사 [k1.interview] 인천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김도혁은 ACLE가 안 된다면 ACL2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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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혁의 머리속에는 이미 ACL2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 김도혁은 "ACL 경기를 치르며 다른 나라의 축구 스타일도 알게 됐고, 왜 선수들이 ACL에 나가는 팀들을 가고 싶어 했는지 느꼈다. 이미 ACL2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이 끝났다. '그래, ACL2도 상금이 많으니까 우승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도 ACL에 대한 진지한 생각을 밝혔다. 김도혁은 산둥 타이산전을 돌아보며 "솔직히 변명이기는 하지만, 부상자 형들이 너무 원망스러웠다. 우리가 질 팀도 아니었고, 이길 수 있었다. 축구가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빠진 상태에서 조직력을 맞추는 게 어려웠다. 형들이 있었다면 산둥을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정말 아쉬웠다. 형들이 뛰었다면 팬들도 행복하게 봤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런 어려움이 있을 때 우리가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게 인천만의 매력이기도 하다. 어려움이 있을 때 우리가 어떻게 극복하는지 그 과정을 보면서 팬분들이나 선수들이나 희열을 느끼면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부상자들이 많지만, 잘 쉬고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