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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창단경기 감바오사카 전을 준비하면서 기억나는 것만 적어봅니다

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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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니 입니다!  이번에는 창단경기 감바오사카 전을 준비하면서 있었던 일을 기억나는데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경기 내용이 아니라 이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과 하루전날 있었던 일에 대해서만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창단 후 창단경기 일정이 잡힌 후 저희는 바삐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경기 3개월 전부터 소모임 회장님 사무실에 쳐박혀서 휴지폭탄을 만들게 됩니다.  휴지폭탄 박스가 점점 쌓아갈 무렵... 해는 바뀌었고, 경기일정이 아마도. 일주일 정도로 다가왔을 때였을 겁니다. 공동구매 하였던 유니폼과 머플러를 문학보조 경기장에서 나누어 드리면서 경기장에서 울려퍼질 서포팅 곡도 이때 본격적으로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유니폼을 받는 순간 12번 제 이름이 박힌 유니폼을 보고 꽤나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

 

또한, 경기 당일에 사용할 걸개 및 국기도 문학경기장 N석 뒤쪽 복도에서 30~40명의 서포터 분들이 모여 작업하던 모습도 기억에 나네요.  당시에는 지금처럼 락카로 쉽게 만든게 아니라 니스와 페인트로 완전 수작업 하였습니다.. 분필로 글씨 쓰고 그 위에 페인트로 덧칠하면서 서서히 말려가면서 작업을 했었었죠. 30M 걸개 하나 만드는데 반나절 이상이 걸렸으니까요.  이렇게 창단 경기 떄 사용할 응원도구 준비를 모두 마치고 드디어 기다리던 D-1 일전......  전 이떄가 정말 기억에 많이 남았고 설레였습니다.

 

경기 하루전  저녁......  집에서는 도저히 잠을 이룰수가 없어 갑자기 번개를 하게 됩니다...  장소는 문학경기장 지하 찜질방.... 

 

다들 집에 있을수가 없던지.. 꽤 많은 분들이 찜질방에 집결? 하였습니다.  당시 문학찜질방에서는 밤에 공연을 하였습니다.... 

 

공연 방해를 해서는 안되지만.. 저희는 다음날 있을 경기에 너무나 흥분이 되어 있는 상태여서... 공연중간 너나 할거 없이 재빨리 락커에 가서 유니폼을 꺼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유니폼을 꺼내온 후 찜질방 난간에 올라가서 유니폼을 흔들면서 서포팅곡을 한없이 불렀습니다.  창단경기가 하루전이었고 그곳에 계신 시민분들께서도 저희의 이런모습들이 낯설게만 느끼시지 않으셨는지.. 차차 따라부르시는 모습을 보였었지요.  그렇게 한참을 노래부르면서 신나게 놀았고, 경기 당일 아침일찍 저희는 씻고 바로 앞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창단경기라 아침부터 준비할게 너무 많아서 사전에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 공지를 하였었고 실제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시러 일찍 오셨습니다. 

 

통천이동..  깃발이동.... 그리고 엄청나게 많은 휴지폭탄 이동등... 휴지폭탄의 경우는 각 게이트마다 엄청난 박스와 인원을 두어 휴지폭탄 나누어 드리면서 어떻게 던지는지 설명해 드리는 인원까지  모든 분들이 하나가 되어 움직였습니다.  (경기준비하다 힘 다 빠지셨을 겁니다)

 

아. 그리고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창단경기에서는 두개의 목소리가 나왔었습니다. 후에 하나가 되서 한목소리를 내긴 했지만 지금보면 인천 역사의 하나의 오점으로 기억되네요 ㅜ.ㅜ (당시 운영진이셨던분들  반성하십시요.... 저도 반성합니다. ㅠ.ㅠ)

 

이렇게  모든 준비가 끝났고, 드디어 기다리면 창단을 선포하면서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위 내용은 너무나 많은 시간이 지났고,   생각나는것만 적어봤습니다.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창단경기는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네요. 

싸이만 복구됐어도 당시 사진올리면서 좀더 자세히 쓸수있었을 텐데 요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나중에 사진 확인되면 더욱더 자세히 올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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