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연맹, 수십 년 묵힌 K리그 '기록의 재구성' 완료… '마침내 1부 레코드 가치 드높였다'
이제 K리그1 기록만으로 선수와 클럽의 업적을 조명하는 게 더욱 용이해졌다. 또한 K리그2 역시, K리그2만의 또 다른 기록의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게 됐다. 이 밖의 기록 역시 이전처럼 소중하게 보관됐다. 연맹은 기록의 재구성으로 '1부리그 숫자의 가치 제고'와 '항목별 분류를 통한 직관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숫자가 깔끔해지니 그 숫자들이 더 위대해졌다.
2024년 4월 2일 기준으로 1부리그 최다 승리 클럽은 527승의 울산 HD다. 1부리그 최다 연승 클럽은 11경기의 수원 삼성이다. 수원 삼성의 경우 이번에 기록을 재정립하며 발굴된 케이스다. 종전엔 리그컵 일정 때문에 연승을 인정받지 못했다고 한다. 아울러 1부리그 최다 연속 무패 클럽은 33경기의 전북 현대다. 1부리그 최다 출장은 586경기의 김병지, 최다 골은 213골의 이동국, 최다 도움은 92개의 염기훈, 최다 공격포인트는 287개의 이동국이었다.
그간 누락된 기록도 있었다고 한다. 과거의 K리그1 챔피언 결정전, 리그컵 결승전 등 도합 11경기가 이런 저런 이유로 집계가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걸 이번 기회에 공식 경기로 인정했고, 각 항목에 맞게 산입됐다. 그 결과 '통산' 기록 부문에서 변화가 생겼다. 신태용은 역대 네 번째로 통산 100호 골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윤상철-김현석-샤샤에 이어 이젠 신태용이다. 아울러 고정운은 K리그 통산 역대 첫 번째 50-50으로 인정받았다. 기존 일등이었던 김현석보다 731일 앞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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