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돌이켜보면 울산전때 코칭 스탶들 막 항의했던게
결과적으로는 노련한 술수였고 팀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됐던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반에만 옐로우 카드 3장을 받으면서 전체적으로 과열된 경기양상
인네에서도 이러다가 후반에 퇴장 당하는 선수 한명 나올것 같다고 우려하던 분위기
슬슬 선수들도 판정에 불만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험한말이 오가고 있던 상황
그때 조성환 감독을 필두로 코칭 스태프들이 총대를 메고 선수들을 대신해서 불같이 화를 내고 항의를 하기 시작
결국 최영근 수코님인가? 코치 한 명이 옐로우 카드까지 받았죠
선수들도 코칭 스탶이 대신 나서서 항의하다가 카드까지 받으니까 더 이상 판정에 불만을 가지긴 영 껄적지근한 상황이라 꾹 참고 경기에 집중하기 시작했구요
의도했든 아니든 선수들의 불만을 코칭 스태프가 대신 분산해서 풀어주는 역할을 해줬습니다
그래서 후반전은 카드 한 장 없이 퇴장 없이 무사히 경기가 끝(물론 결과는 3:2로 패배했지만요)
이런거보면 조성환 감독과 스탶진들이 전반전에 강하게 항의한것도 팀 분위기를 추스리기 위한 전략적인 퍼포먼스 였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끝나고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판정 리액션 질문에 대해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함이었다고 직접 얘기하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