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인터뷰]'오싹' 오재석이 인천의 ACL 진출을 꿈꾸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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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맨'이 된 오재석의 시선은 ACL을 향해 있다. 그는 "팀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결정적인 순간이 필요하다. 물론 파이널A에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ACL은 전혀 다른 레벨이다. 어찌보면 인천에게 우승만큼 중요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인천은 매년 여름 급하게 팀을 바꿨다. 임대로 선수를 데려오고, 다른 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를 영입했다. 물론 잔류라는 성과를 얻었지만 그 선수들이 다시 팀을 떠나고, 예년과 같은 상황이 됐다. 올 여름 이적시장이 중요했던 것은, 이제 인천이 쉽게 뛸 수 있는 팀이 아니라 누구든 경쟁을 해야 하는 팀이 됐다는 것이다. ACL은 그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재석은 인천에 온 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강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일본에 너무 오래 있어서, K리그 동료들이 이제 많지 않다. 축구인생 후반부에 가족을 얻고 싶었는데 함께할 동료를 얻게 됐다는 점에서 인천에 온 것은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했다. 이어 "나란 선수가 팀 안에서 빛나는 스타일인데, 인천은 점점 비지니스화되가는 축구계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으쌰으쌰'할 수 있는 부분이 남은 팀이다. 그래서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