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경기장 욕설은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제가 목소리가 정말 커서 한번 소리지르면 거진 100m 밖에서도 사람이 놀라 돌아볼 정도인데요. 필요할 땐 욕도 합니다. (그때가 언젠지는 비밀) 어릴 땐 야구 보러 가서도 욕을 좀 했었죠.
다만 요새는 경기장에서 절대로 욕을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어린아이들이 듣기 때문입니다. 어른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들은 특히 욕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경기 보면 답답하고 짜증나는 상황이 많죠. 그래도 욕을 입밖으로 내는 건 주변 사람에게도 피해를 주고 본인에게도 좋은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 어린아이들이 미래의 팬층이라 생각해서 경기장에 왔을 때 좋은 경험만 하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욕이 아니어도 충분히 감정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조금 어린 팬으로 갈수록 대화에서 욕이 많이 섞이는 경우가 많은데 경기장에선 항상 누가 듣는다는 걸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7월 인경전에 갈 겁니다. 욕 없이 최대한 GS 애들 멘탈 나가도록 열심히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