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15r 울산전 라인업과 17r 전북전 라인업 비교
지난 울산전 때 홈에서 로테 돌려서 가패했는데 아쉽게 1:1로 비긴 라인업과 키퍼 제외 딱 한 자리 음포쿠-신진호만 바뀜.
경기력 차이가 단순히 신진호-음포쿠 때문은 아님.
그 때 울산 선발 라인업은 2선에서 달리는 선수가 없었음.
루빅손-아사카-켈빈이었는데 셋 다 공격력은 준수하지만 스프린트 유형은 아님.
그나마 켈빈이 좀 빠른 편인데 폼 자체가 별로인 선수라 무리 없이 막을 수 있었음.
그래서 건-권-오 라인으로도 대응이 가능했음.
근데 이번 전북전은 양상이 달랐음.
전병관-송민규-문선민은 대놓고 달리는 스타일임.
건-권-오 라인한테 쥐약인 라인업.
게다가 민경현-김준엽 사이드에서 전반부터 실수가 터져나오니 대응하기가 힘들었음.
첫실점도 준엽 미스에서 시작된거였고.
로테 백3는 이거다! 라고 정해놓은거 같이 복붙 선발라인업이었지만 상대 대응전략으로는 부족하지 않았나 싶음.
우리 팀 선수들 얘기하는 것 들어봐도 분명 더 잘할 수 있고 준비도 잘 된 팀은 맞는데.
올시즌 유독 결과가 안붙는거 같아서 아쉽네.
한 끗 차이로 뭔가 더 올라갈 수 있는데 못가는 것 같아서 매우 아쉬움.
분명히 난 올시즌 축구가 작년보단 좋게 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