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끝 없는 추락' 인천유나이티드, 제주에 0대 1 패배...리그 6경기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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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해서일까, 아니면 선수들을 질책하는 듯한 인천 사령탑 조성환 감독의 인터뷰가 문제였을까. 인천 선수들은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위축돼 과감한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상대 박스 안 부근에 접근했을 때도 세밀함이 부족했다. 적극적인 키패스를 시도하지 못하고 볼을 뒤로 돌리며 공격 흐름을 스스로 끊어먹기 다반사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후반전 27분경 상대가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를 인천 수비수 김건희가 걷어낸 게 뒤에서 쇄도해 오던 제주 헤이스의 머리에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궁지에 몰리자 ‘부랴부랴’ 라인과 템포를 올리며 공방전을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 후반전에 투입된 무고사도 영혼의 파트너 제르소가 없으니 위력이 떨어진 듯했다.
앞서 인천은 지난 리그 5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이번 제주전에 승리가 절실했기에 대대적인 전술 개편이 기대됐으나 인천 사령탑 조성환 감독은 곤조를 지켰다.
3-4-3 형태의 쓰리백을 바탕으로 둔 전술을 또 다시 들고 나왔다. 그 결과 경기력은 또 변함없었고 0대 1 패배와 리그 9위 추락, 그리고 팬들의 싸늘한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