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23R] 9경기 무승 끊은 변재섭 감독대행, "믿고 마지막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
[UTD기자단=광주] 변재섭 감독대행이 승리할 때까지 믿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변재섭 감독대행이 이끄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지난 14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23라운드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변재섭 감독대행은 "경기 전에 말했지만 광주가 공수 밸런스가 좋고 전환이 빠른 팀이라 수비할 때 압박을 강조했는데 잘 이뤄졌다. 공격 시에도 포지셔닝이나 상황 인식을 강조했는데 요구한 대로 잘 되어 결과를 챙긴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변재섭 감독대행은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 "9경기 무승을 끊어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는데 이날 경기 승리로 길었던 무승을 끊어냈다. 변재섭 감독대행은 "9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는데도 믿고 마지막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결과를 챙긴 것 같다"며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팬들이 매우 즐거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에게도 정말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9경기 무승을 끊어낸 소감을 밝혔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중위권과 격차를 좁히며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또한 오랜만에 터진 멀티 득점으로 길었던 골 가뭄 해소까지 성공했다. 남은 리그를 치르는 데 있어 의미가 큰 승리였다. 변재섭 감독대행은 "앞으로의 경기 플랜은 똑같다. 선수들에게 점유율을 높이자고 계속 요구하고 있다. 선 수비 후 역습 축구를 할 때 턴오버가 많아 수비할 때 상당히 힘들었는데 볼이 막히더라도 강하게 압박해서 되찾아 오는 축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인천은 이날 계획과 달리 전반전에는 점유율에서 크게 밀렸다. 하지만 후반전에 들어와 시간이 지날수록 점유율을 챙겨왔다. 이에 대해 변재섭 감독대행은 "광주의 강한 압박으로 인해 얘기한 부분이 잘 안됐지만 하프타임에 다시 얘기한 부분들이 후반전에 잘 수정되어 점유율을 챙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은 2골 모두 코너킥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변재섭 감독대행은 "세트피스는 늘 열심히 준비한다. 팀에 제공권이 좋은 선수가 많기도 하고 매번 잘 준비했던 부분들이 득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변재섭 감독대행은 K리그 2 부산아이파크의 감독으로 부임한 조성환 감독 소식에 대해 "아침에 기사를 보고 접했다. 자세한 건 모르지만 감독님이 새로운 출발했다는 것이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며 "감독님이 팀에서 쌓은 업적들에 누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소통한 부분이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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