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직관 3연전 후기
감독님 바뀌고 모든 경기 직관 후기를 남겨봅니다.
많은 분들이 '뛰지 않는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아예 뛰지 않는다 보단 '효율적으로 뛰지 못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근 3년 이상을 지키며 역습하던 팀이 갑자기 가둬놓고 패버리니 효율적으로 뛰지 못하는 것 같아요.
열심히 하지 않는다? 보단 집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 너무 많이 보입니다.
모든 경기 공통점은 점유율이 크게 높아졌고 윙플레이 성향이 짙어졌는데 선수들의 마무리와 크로스 질, 박스 안 선수 부족 이 두가지가 제일 문제인 것 같네요.
코칭스탭이 해줄 수 있는건 '골대 앞'까지 입니다.
마무리는 100% 선수들 역량이에요.
조금 더 집중하고 신중하게, 모든 기회 매 순간을 간절하게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팬질하면서 올해 유독 많이 지치네요..
그치만 매번 그래왔듯 끈끈하게 인천답게 위기를 넘겼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결혼식을 인천 축구에 맞춰 하신 분들처럼, 많은 인천 팬들에게 인천유나이티드는 이미 삶 그 자체이기에..
우리는 당신들을 보기위해 5일을 현생을 살고 쉬는날 2일 중 절반을 사용합니다.
선수들도 이 무게감을 조금만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