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어제 퇴사하고 강릉으로 바람쐬러왔음..
몇년간 다닌 회사고 중소지만 사장님 회장님이 잘 챙겨주시고
열심히 다녔는데 현장에서 한 관리자의 실수로 타 업체 직원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되고
법정공방으로 책임자인 회장님은 법원에 왔다갔다 하시고 타업체 직원이라 좀 어려운 법정분쟁이였는데
그나마 회사는 일이 있어서 꾸준히 돌아갔는데 요 1년사이 딱 우한폐렴 발생후 작년 부터 매출액이 감소
결국 21년 시작부터 일이 10분에 1이 줄어 들었고 버티다가
한달전 회장님이 미안하다면서 퇴직금이랑 위로금은 지금 챙겨줄수 있다고 하시며
폐업수순 들어갈꺼고(폐업도 어려운 과정임...) 다른 일을 알아보라고 하셨는데 울먹이시길래 마음이 아팠음
어쨌든 정든 어제 회사를 나왔음...
나야 중간에 다른 회사 알아봐서 이직은 했는데 다른 친하게 지낸 어르신 형님들은 갈데가 없으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답답한 마음에 강릉으로 와서 바다보고 호텔에서 혼술중
과거 전전 회사 다닐때 월급을 반년동안 40%받고 갑자기 폐업해서 노무사끼고 사장 형사고발까지 했던거 생각하면
여기 회장님은 진짜 고마우신 이유가 직원들을 믿고 잘챙겨주심
뭐 아무튼 뭐 그래요...
열심히 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