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경기 보고 나오면서 쌍욕을 왜 해요?
경기 끝나고 도원역에 가는 중 오늘 경기 출전한 선수들을 입에 올리며 쌍욕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입에 담기 힘든 쌍욕도 하더군요. 아무리 오늘 경기가 맘에 안 든다지만 그런 저급한 언어로 선수들을 내려치는 게 맞습니까?
제가 욕을 안 하는 편이다보니 더 강하게 받아들였는지 몰라도 너무 소름 돋았습니다. 모든 팬들이 압도적인 경기를 원했겠지만 그러지 못 한 게 사실이죠. 그렇다고 더러운 말을 일삼으며 선수를 난도질 해야 합니까. 그런 식으로 남 조리돌림 하는 것 보다 피치에서 열과 성을 다 해 뛴 선수들이 훨씬 더 나은 사람입니다. 진짜 그러지 맙시다. 듣는 내 귀도 씻고 싶었어요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