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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야스민 아기치 승부조작 적발 사건, 그 전말은?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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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참고자료 목록은 링크를 인네에 걸면 조금 복잡하게 보이는 감이 있어서 블로그에만 넣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jw2000804/222224097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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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던 주역, 아기치.

 

인천 유나이티드의 준우승 당시 중원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던 외국인 선수가 있습니다. 금발을 휘날리며 뛰면서 깊은 인상을 남긴 야스민 아기치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많은 인천 올드팬들에게는 아기치가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중후반부터 본격적으로 팬들에게 아기치에 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바로 선수 생활 막판에 아기치가 승부조작에 관여했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해당 사건은 2010년에 벌어졌고, 법적인 처분은 2011년에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이 사건이 국내에 잘 정리된 곳은 거의 없네요. 그래서 정확히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기 위해 내용을 찾아보고 정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1. 아기치의 승부조작 가담은 사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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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시 재판의 모습. 두 번째 줄 중간에 보이는 아기치.

 

"크로아티아 세스베테 소속의 야스민 아기치가 승부조작 피고인이 되었다"라는 내용은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맞습니다. 즉, 사실입니다.

야스민 아기치는 2011년 12월 13일에 승부조작 관련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에게 내려진 형량은 징역 9개월이며, 벌금은 26500 유로입니다. 가담자 중 아기치보다 징역이 길게 나온 선수는 두 명 뿐이고, 벌금도 두 번째로 높게 나왔습니다. 사실 아기치가 벌금이 많이 나온 이유는 돈을 많이 받아서이고, 돈을 많이 받은 이유는 당시 아기치가 수비 지역 포지션을 소화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고참 선수로 꽤 깊게 관여한 점은 사실인 듯 싶네요.

 


 

2. 아기치가 연루된 승부조작 사건 - "오프사이드 사건"의 전말은?

237691.jpg

선글라스를 쓴 아기치의 모습.

 

* "오프사이드"는 해당 승부조작 사건의 코드네임입니다.

이 사건의 전말을 알기 위해 여러 자료를 봐야 했습니다. 어떤 경기가 조작되었다! 자체는 몇몇 기사들에 잘 정리됐지만, 왜 이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는가를 알기는 어려웠기 때문이죠. 그래도 귀중한 자료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동일 시기에 아기치와 같은 팀에서 뛰었고, 승부조작 사건에서 핵심 연루 선수로 지목된 마리오 시즈멕의 인터뷰입니다. 지금부터 나오는 이야기는 시즈멕의 인터뷰와 다른 기사에 언급된 사건의 전말을 바탕으로 정리된 내용입니다.

시즈멕.jpg

크로아티아 세스베테의 미드필더였던 마리오 시즈멕. 아래에 보이는 아기치는 덤.

 

마리오 시즈멕은 경기를 조작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타겟이었습니다. 나이 상으로 은퇴가 다가오는 중이었고, 그의 소속팀 크로아티아 세스베테는 재정적으로 매우 불안정하여 14개월이나 제대로 임금을 못 준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빚까지 지고 있었죠. 마지막 부분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은퇴가 다가오는 나이와 크로아티아 세스베테 소속이라는 점은 아기치도 동일합니다. 그러니 아기치도 아마 해당 시기에 금전적으로 어려웠을 가능성이 높고, 하나 하나 포섭되는 과정에서 가담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시즈멕 본인은 클럽으로부터 조작을 강요받았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한편 법원에서는 그가 세스베테 선수들을 승부조작으로 몰아세운 핵심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언뜻 보면 어느 정도 충돌하는 느낌이 있지만, 다른 이야기와 종합해보면 어느 정도 그림은 그려집니다. 어디에선가 승부조작을 제안한 세력이 있었고, 시즈멕은 세스베테 내에서 이들을 끌어들인 인물로 추측됩니다. 결국 당시 세스베테 선수 중 상당수가 무더기로 적발되어 체포되었죠.

 

1024px-SRC_Sesvete_2011.jpg

크로아티아 세스베테 구단의 로고와 경기장.

 

당시 크로아티아 세스베테 팀은 유럽의 경기가 침체되면서 재정난을 겪었다고 합니다. 언제까지 돈을 주겠다!라고 말을 해도 그 약속을 안 지킬 정도로 막장인 팀이었죠. 라커룸 내에서도 분쟁이 끊이질 않았죠. 애초에 세스베테 뿐만아니라 크로아티아 내 여러 팀에서 임금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선수들이 속출했습니다. 결국 세스테베 선수들은 축구나 훈련, 경기가 아닌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만 대화를 할 정도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우울증에 시달린 케이스도 있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빈코 사카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빈코 사카는 과거 디나모 자그레브의 코치로 활동했던 인물인데, 경기장 주변이나 선수들이 자주 모이는 클럽에서 그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카는 젊은 선수들에게 외국 무대를 소개시켜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도움을 주겠다며 제안한 뒤, 돈을 빌려줘서 자신의 명령을 따르도록 만들었죠. 그 명령이 바로 경기를 조작하라는 내용입니다. 당시 굉장히 어렸던 20대 초반의 유망주 다리오 수삭도 이런 방식으로 섭외되었고, 결국 어린 나이에 인생을 망치고 말았습니다. 아예 구단에 접근하기도 했다는데, 구단이 위기에서 벗어날 방법을 알려주겠다면서 조작을 요구했습니다. 사카는 세스베테나 메디무르예, 바르텍스 팀 소속 선수들을 대거 끌어들여서 거대한 승부조작 스캔들을 일으켰습니다.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은 돈을 조금 벌어들인 후, 이를 저축하거나 생필품을 구매하는데 썼다고 시즈멕은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자신을 부당한 시스템에 눌린 팀원, 가족을 위해 움직인 사람처럼 묘사했습니다. 범죄를 저지른 입장에서 하는 말이기에 어느 정도 거르고 보긴 해야 합니다만, 금전적으로 힘들었던 건 사실로 보입니다.

2010년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세스베테의 경기가 조작의 대상이 됐습니다. 22라운드 자다르전, 23라운드 슬라벤 벨루포전, 25라운드 리예카전, 28라운드 자그레브전, 29라운드 치발리아전까지가 조작에 성공한 경기이고, 27라운드 로코모티바전은 조작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경기입니다. 즉, 2009-10 시즌 막판의 거의 모든 세스베테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 시즈멕을 비롯해서 골키퍼 등 주요 포지션 선수만 섭외됐지만, 그 뒤 경기로 넘어가면서 조작에 참가한 선수들은 점점 늘어났습니다. 동시에 걸린 돈의 액수도 점점 커졌죠. 몇몇 선수들은 베팅에도 손을 댔다는 이야기가 재판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한편, 사카는 선수들과의 약속을 어기기도 했습니다. 원래 주기로 한 돈보다 더 적은 돈을 전달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설명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떳떳한 돈이 아니니까 선수들도 할 말은 없었을 겁니다만... 사카가 돈을 제대로 주지 않자, 라커룸에서 단체로 분노하기도 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이미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입장에서 어디 항변할 수도 없었죠. 애초에 승부조작을 시작한 것 자체가 거대한 잘못이고, 그저 빈코 사카가 생각 이상으로 질이 나쁜 인간이라는 증거 정도로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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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사이드 사건으로 인해 체포된 빈코 사카.

 

조작에 실패한 로코모티바전은 선수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느낀 시점에서 일어난 경기였습니다. 시즈멕은 그 시점에서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어렴풋이 깨달은 모양입니다. 결국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시즈멕을 중심으로 한 선수들은 사카에게 받은 돈을 돌려주고 승부조작을 거부했습니다. (사실 시즈멕의 증언으로는 잘못된 행동임을 느껴서 이렇게 행동했다고 하지만, 사카가 돈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점에 대한 보복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여러 시선으로 보기는 해야겠죠.) 이에 사카는 분노했지만, 이 경기는 어쩔 수가 없었죠. 그러자 사카는 한 술 더 뜨는 음흉한 계략을 세웁니다. 바로 지도자 쪽을 매수해버리는 방법이었죠. 선수들이 더이상 자신의 말을 안 듣자 지도자 쪽을 매수해서 승부조작을 현실화했고, 그 경기가 바로 위에 언급된 28라운드~29라운드 경기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기치는 35000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하는데, 골키퍼 이반 바노비치 다음으로 큰 금액이었습니다. 당시 아기치가 수비적 포지션에 기용됐기 때문에 핵심 포지션으로 분류되어 더 많은 돈을 분배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세스베테가 아닌 다른 팀이 연루된 경기도 이런 식으로 조작되었으나, 대부분의 선수는 세스베테 소속이었습니다.

이들의 범죄는 이미 수사관들의 레이더망에 들어왔던 모양입니다. 독일 쪽에서 안테 사핀-밀란 사핀이라는 크로아티아인 형제가 승부조작을 시도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들을 조사하던 도중 크로아티아 쪽의 승부조작 관련 정보를 입수하게 됐습니다. 이를 알게 된 독일 수사관들은 크로아티아 쪽으로 정보를 전달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6월에 아기치, 시즈멕을 비롯한 연루자들이 체포되었습니다. 재판은 1년 정도를 끌었고, 2011년 막판에 위에 언급했던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란 예르코비치, 마리오 시즈멕 : 징역 10개월

이반 바노비치, 안테 포크라이치치, 밀렌코 보스니약, 야스민 아기치, 토미슬라프 주박 : 징역 9개월

사샤 무스, 다리오 수삭 : 징역 8개월 (다리오 수삭은 이외에 강도 혐의로 다른 재판도 받았습니다.)

밀렌코 무믈렉, 안드리야 발라이치, 니콜라 멜냑 : 징역 7개월

네벤 불란코 : 징역 6개월

조란 이반치치 : 집행유예 2년, 징역 8개월

마르코 구야 : 집행유예 2년, 징역 7개월

 


 

3. 사건 이후 연루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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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의 위험성에 대해 증언하는 시즈멕.

 

크로아티아 세스베테 구단은 강등을 거듭하다가 2012년에 결국 파산하면서 해체됐습니다. 해당 구단은 여러 선수들에게 채무가 남아있었지만, 아마 제대로 상환되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핵심 연루자 마리오 시즈멕은 모든 관련 인물 중 가장 근황이 제대로 공개된 인물입니다. 인터뷰에 자주 응했기 때문이죠. 시즈멕은 이후 이혼당하고, 축구선수로 다시는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시즈멕의 경우 실제로 인생이 비참해진 면이 있고, 인터뷰에서도 절대로 승부조작을 해서는 안 된다, 누구의 탓이 아니라 내 잘못 때문이다... 등등의 언급을 했습니다. 다만 시즈멕이 분노를 토로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만악의 근원 중 하나인 빈코 사카의 처분입니다. 사카는 징역 1년에 그쳤으며, 나온 후 자그레브에 거주하면서 여전히 BMW를 몰며 생활했다고 합니다. 사카의 처분을 보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면은 분명히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사실 축구계에서 이들에 대한 처분을 제대로 한건 맞는지 의문도 듭니다. 시즈멕이야 핵심 인물이었으나 축구계에 돌아올 수 없었지만, 다른 선수들까지 그런 징계를 받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다리오 수삭은 약 2~3년의 공백기를 가졌다가 크로아티아 하부리그 팀에 입단한 기록이 남아있는데, 만일 입단이 이뤄졌다면 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심지어 수삭은 승부조작 건 외에 강도 혐의도 따로 저지른 선수였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원인인 야스민 아기치의 생활을 봐도 의아한 부분은 있습니다. 아기치는 2013년 인천 10주년 기념으로 UTD기자단과의 인터뷰에 응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 UTD기자단은 아기치의 승부조작 연루 사실을 당시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아기치의 승부조작 건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도 최근의 일이고, 사건의 전말을 정리한 글도 국내에는 전무한 수준이니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크로아티아 3부리그 스투프니크라는 팀에서 뛰고 있으며, 회사 생활을 병행 중이다'라고 발언했었습니다. 이 인터뷰를 제외하면 아기치가 스투프니크라는 구단에 입단했다는 기록이 없어서 그저 아기치의 둘러대기일 가능성도 있으나, 위에 언급한 다리오 수삭의 사례를 생각해보면 실제로 입단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크로아티아 3부 이하는 트랜스퍼마켓에도 정보가 제대로 안 남아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알 수는 없으나... 아기치가 승부조작 처벌 이후에도 축구 관련 활동을 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셈입니다.

 

 

티노.jpg

야스민 아기치의 아들, 티노 아기치.

 

한편 아기치의 아들 티노 아기치도 축구를 배우고 있으며 자그레브 유소년 팀 소속입니다. 아버지가 승부조작을 했다고 아들의 축구 인생을 막을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만, 그래도 왠지 기분이 묘해지기는 하네요.

이런저런 부분을 보면 많이 씁쓸해지기는 합니다. 인천에 좋은 기억을 남긴 아기치의 어두운 면모도 그렇지만, 승부조작 연루자에 대한 묘한 후속 처분, 금전적으로 막장까지 몰렸던 구단의 배경, 구단이 해체되면서 영원히 돈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된 선수들 등등... 어두운 부분이 진짜 많습니다.

 


 

4. 생각해야 할 점들

K리그도 승부조작 파동을 겪은 적이 있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 승부조작에 대한 경계심은 매우 강합니다. 사실 K리그만 그런게 아니라 여러 종목에서 꾸준히 관련 논란이 있었으니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승부조작이 얼마나 나쁜가?는 굳이 이 사건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바라봤습니다. 그 키워드는 바로 '재정난'입니다. 세스베테 구단은 사실상 존속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구단이 프로 1부에 있었죠. 승부조작 사건을 구조적으로 막을 수 없을 정도로 부실했다는 주장이 틀린 말이 아닙니다. 선수들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하루를 살아가기도 힘든 상황에 시즈멕같은 경력 많은 베테랑들도 생활이 어렵다고 할 정도면 보통 일이 아니긴 합니다. 한국에서도 돈이 없어서 힘들다고 하는 구단들이 분명 있지만, 그 어떤 팀도 저 수준으로 가진 않았습니다. (K3, K4 쪽으로 가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지만 프로와 세미프로는 다르고, 제가 보기엔 K4 구단도 세스베테급으로 막장은 없어보입니다. 그만큼 막장인 팀들은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도 했고...)

"어떻게 해야 승부조작을 막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있으면 보통은 경각심 조성, 교육, 엄격한 징계가 제일 먼저 언급됩니다. 그리고 이런 대응은 실제로 필요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나아가 환경 자체에 대해서도 생각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선수들이 인간답지 못한 환경에 처하게 되면 그만큼 어두운 세계의 손길이 많이 찾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한국 내 승부조작 연루자 중 생활고가 원인이었던 케이스도 있긴 합니다. 선수보다는 브로커 쪽 이야기지만.) 구단이 존속할 수 있는, 그리고 선수를 인간적으로 대우할 수 있는 위치에 머무르게 만드려는 노력, 그리고 그 노력이 한 구단에 그치지 않고 리그 전체로 퍼지는 선순환 구조는 분명히 필요합니다. 여러 시각에서 접근해 다양한 대응 방법을 만들어야만 스포츠계가 승부조작의 유혹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사실 유럽 쪽의 승부조작은 이 이상으로 복잡한 요소가 많습니다. 논문도 살짝 찾아봤는데 마피아가 언급되는 경우도 있고, 동유럽 구단의 경우 국가의 재정난 자체가 리그 전체에 타격을 주기도 합니다. 흔히 '유럽 축구' 하면 화려한 스타플레이어와 빅리그를 떠올리지만, 그 이면에는 생각 이상으로 참담한 면모도 숨겨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모든 리그가 빅리그, 빅클럽은 아니지만 그들 역시 유럽의 일부니까요. 정말 어려운 과제일수도 있지만,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가 이런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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