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게 맞나 싶습니다
방학때 놀기만 해서는 의미가 없다 싶어서 제가 해보고 싶던 국가 자격시험 중 하나를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미래 전망이 밝은 학과라 이대로 무난하게 졸업해서 취업까지 이어가도 잃을 게 없긴 합니다. 하지만 학과의 여러 사람에게 데여보니 현장에 나가면 이런 사람들과 일하게 될 확률이 높겠다는 것을 깨닫고 방황하던 중에 이 자격시험을 찾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필기시험 자격을 충족한 이후로는 그것만 파고 있습니다. 인터넷 후기들을 보면 베이스가 없는데도 일주일만 공부해서 한번에 됐다는 후기들이 넘쳐납니다.
심지어 기출문제도 cbt 형식으로 인터넷에 웬만큼 올라와 있더라고요?
물론 공부를 잘하던 머리는 아니라 한번에 붙는단 기대는 없었죠.
처음 필기시험을 봤을땐 기준 점수에 3개 모자란 점수로 떨어져서 아쉬움과 동시에 부족한 과목을 집중해서 공부하면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출문제도 있는대로 모조리 풀어보고 부족한 과목도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재수를 했는데 이번엔 지난 시험보다 더 안 좋은 점수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시험 시작 10분 전부터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이 턱 막히기를 반복하는 겁니다.
처음엔 그럴 수 있다 싶었는데 시험을 보면서도 계속 이어지니까 평정심을 찾을 수 없었고 시험장을 나오고 같은 증상이 1시간 내내 이어졌습니다..
이게 단순히 긴장을 많이해서 그런지, 아니면 저도 모르는 질환이 생긴 것인지 감을 잡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제가 무언가 하고싶은 것이 생겨서 공부를 하는 모습이 처음이라 그런지 붙을 때까지 응시하면 된다고는 하시는데 문제는 짧은 기간에 두번이나 떨어진 제가 안 괜찮다는 것이죠...
청심환 같은 걸 먹으면 되지 않냐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자칫 잘못 먹었다가 생기는 부작용에 반응이 빠른 펀이라 쉽게 다가가지도 못하네요..
갑자기 생긴 이런 현상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떨어진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