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아버지가 십이지장암4기라네요
인천_97808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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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열아홉되서 수능 70일정도 남았습니다
저번부터 밥도 잘 못먹으시고 살도 너무 많이 빠지시고 해서 병원에 가셔서 검사하시고 입원하셨는데 십이지장암4기라고 하시네요 찾아보니 흔치않은 희귀암이고 정보들도 그렇게 많지않네요 4기면 이미 암이 다른곳으로 전이가 되서 수술도 안된다고 다들 그러시던데 너무 막막합니다 공부는 전혀 안되고 저희집 가장이신 아버지가 경제활동을 못하시니 어머니 혼자 일하시는데 너무 걱정되고 눈물만 납니다 동생은 중학교2학년밖에 안됬고 어머니도 집에 오셔서 매일 암관련된 정보같은것만 보시면서 저희 몰래 우십니다 그래도 장남이니 동생과 어머니 걱정안되게 위로도 많이 해드리고 집안일도 어머니 신경안쓰이게 제가 최대한 도와드리려고 하고있는데 만약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정말 못버틸정도로 힘들거같아요 수술비나 병원비도 정말 많이 나온다는데 걱정이 많이 됩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이나 상황이신분들께 조언 구할수있을까요? 너무 어두운 고민이라 죄송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