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대를 그냥 허송세월 보낸게 후회되네요
인천_95938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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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는 알바나 하며 그냥 막 살다가, 30대 돼서 취업하려니 너무 힘드네요. 그동안 뭐하셨나요, 라고 질문 받으면 머리가 새하얘지면서 어떤 말도 못하는 제가 한심하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생계를 다 책임지시다 허리디스크랑 관절염이 왔는데도 저 때문에 쉬지도 못하시고 계세요.
저번엔 이제라도 정신차린게 좋다고 얘기하시는 어머니 붙잡고 펑펑 울었네요. 대체 왜 이렇게 살아왔는지...
지금 제 상황이 너무 답답한데 주변에 털어놓는게 너무 힘들어서 여기다가 익명으로 글 올립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