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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니가 그러니까 생산직이나 하고있지 안타깝다

인천_18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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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기업 생산직이다.

근데 왜 "니가 그러니까 생산직이나 하고있지 안타깝다" 라는 소리를 들어야 할까

그것도 30대 무직 여자한테...

20대 후반 생산직 교대근무 매리트 없는것은 안다

남들 쉴때 못쉬고 남들과 근무 패턴이 다르니까

그래도 같은 나이대 중소,중견 다니는 친구들 보다는 많이 받는다

타 대기업 생산직에 비하면 적은편이지만...

전문직, 대기업 사무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것도 알고있다.

그들은 그만큼 더 노력(시간, 비용 투자) 했으니까 더 받아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나는 실업계 고등학교에 전문대 졸업, 여기까지 오는것도 내겐 쉬운일이 아니었다. 

나도 하고있지만 생산직을 보는 시선, 인식이 너무 안타깝다.

사실 나도 학생때는 생산이라는 직무를 내가 할거라고 생각도 못했으니까, 사무실에서 사무업무 볼 줄 알았는데...

겉 모습이 중요한 현대사회, 나도 잘나고싶어서 아니

잘나 보이고싶어서 외제차를 탄다.

차만이 너는 자격있는 사람이라고 말해주는것 같아서 나에겐 차가 주는 안정감이 크다.

생산직 인식이 공부 못 해서 공장들어가서 단순업무 반복하는 것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사실 맞는말이긴 하다. 나는 공부를 못하는 편이었고 단순업무 반복도 맞으니까, 참 답답하다.

설비 트러블 이유가 한두가지가 아니라 많이 배워야하고 또 많이 알아야 하는데... 나도 노력 많이 했고 간절했는데

"니가 그러니까 생산직이나 하고있지 안타깝다"

하나에 내가 쌓아올린 노력했던 모든걸 부정당하는 것 같아서

내 인생이 안타깝고, 그런 말 듣게해서 스스로에게 미안하다.

이렇게 뒤척이다가 3시간 뒤에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다시 출근...

답답한데 글 올릴곳이 없어서 여기에 올립니다.

생산직, 교대근무자 여러분들 응원합니다.

저도 여러분도 화이팅...!

우리는 산업의 역군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런 말을 듣게 된 이유는 사소한 말다툼 이었음

어제 낮에 안지 얼마 안된 남자동생A(20대중반)가 힘든일이 있다고

모텔에서 술먹자고 불렀다함(솔직히 여기서부터 이해안갔음)

 그래서 술먹고 놀다가 22시 퇴실

그후에 여자애 집가서 한잔 더 했다함

 남자애가 여자B애 집에 자기 친구C도 부름 

술먹고 잠들었는데 A가 B,C한테 신음소리 난다고

둘을 폭행했다함 경찰서행

그래서 여자 B가 나한테 주저리 주저리함

30대 중반이면 누나도 정신차려라 거진 10살 차이나는 애들이랑

뭐하는거냐 그리고 힘든일이 있는데 왜 모텔에서 술먹자고 부르냐

그게 정상인 사람 머리에서 나올말이냐 거기서 하루종일 있으면 됐지 뭐한다고 집까지 데려와서 또 그러고있냐, 그시간에 직장알아봐라 이런식으로 하다가 얘기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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