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전남친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인천_39751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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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키가 커서 제가 따라다녔습니다.. 저도 키가 작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 친구는 188의 매우 장신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새 눈이 맞아서 사귀게 됐습니다. 제가 사귀지 않으면 못 배길만큼 매달렸거든요.. 하지만 남자친구 직업의 특성상 한 곳에 머물수가 없는 직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원, 제주, 광양, 인천 심지어 군대까지 기다려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자친구 뒷바라지에만 열중했습니다. 그리고 어디에서든 남자친구는 항상 저에게 다정했죠. 어느 순간 태국으로 떠나면서 더는 저를 만날 수 없겠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괜찮다며 나도 태국으로 가겠다고 했지만 그 친구는 홀연히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전 이제 어쩌면 좋죠 그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목놓아 그의 이름만 부르고 있습니다. 정말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