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최우진 루머 보고 드는 생각
1. 최우진의 팀 내 위상은 생각보다 애매했다
- 동 포지션인 이주용이 영입됐는데, 이주용은 경력 상 연봉도 높을 선수이고 부주장까지 선임했음
- U22 주전으로 밀기에는 공격진영에 박승호나 백민규를 넣는 것이 밸런스 상 좀 더 안정적인 선택
- 포지션 정체성이 다소 묘한 케이스인데, 윙백으로는 쓸만했지만 풀백으로 내리거나 윙어로 올리면 단점이 더 부각되는 위치
- 결론적으로, 최우진 시점으로만 보면 2부 팀이지만 본인의 출전 시간이 보장되지 않고 / 팀의 중심도 될 수 없는 환경이었음
2. 인천의 입장
- 이번 이적시장에서 인천은 꽤 많은 돈을 쓰고 있으나, 반대급부로 주축을 잃은 경우는 별로 없음
- 돈을 쓰기만 하고, 벌 곳은 없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음. 음포쿠, 송시우, 권한진 등이 떠나 페이컷이 있었다 쳐도 바로우는 무거운 영입
- 국가대표까지 찍은 최우진은 팀이 가장 많은 이적료를 얻을 수 있는 카드였음
- 만약 최우진의 성장세가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번만큼 큰 이적료로 팔 타이밍이 없다고 판단했을지도
이 두가지가 합쳐져서 내려진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갠적으로는 갑자기 나와서 당황스럽긴 해도 이해는 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