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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사 인유 팬들의 ‘윤정환 축구’ 관전 포인트

title: 잔류레인저_잔류 블루블랙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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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펼치는지 지켜보자.

윤정환 감독은 기회있을 때마다 상대 골문에 가까운 지역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강조해왔다. 인천의 지난 시즌 실패요인 가운데 하나였던 수비 위주의 ‘내려앉는 축구’를 벗어나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일지 지켜보자.

둘째, 원터치 패싱과 반박자 빠른 슈팅을 기대해보자.

윤정환 감독은 90년대 부천의 선수시절 발레리 니폼니시 감독을 만나 ‘미들을 중심으로 하는 패스 위주의 조직 축구’를 배웠다. 당시 ‘니포 축구의 수제자’란 별칭으로 불렸을 만큼 윤정환의 ‘침투패스’는 하나의 볼거리였다.

셋째, 전술코치를 영입한 점을 눈여겨보자.

윤정환 감독의 코칭스태프에 스페인과 일본, 그리스에서 수석코치와 기술코치 등을 역임한 아벨 모우렐로 로페즈가 전술 코치로 합류한 것 또한 눈에 띈다. 2021년 울산에서 K리그를 경험한 아벨 코치는 현대 축구 흐름에 맞게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전술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넷째, 새로 들어온 선수들도 관심을 가져보자.

인천은 올 시즌을 맞아 바로우, 이동률, 이주용, 박경섭 등 새로운 선수들을 보강했다. 이미 K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은 팀에 어떻게 녹아드는지, 신인 선수들은 올 시즌 어떻게 성장해서 팀 전력에 기여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다섯째, 윤정환은 어떤 유형의 감독이 될지 살펴보자.

감독은 크게 지장(智將), 용장(勇將), 맹장(猛將), 덕장(德將)으로 나뉜다. 따라서 감독의 유형에 따라 팀과 선수들의 경기 스타일도 바뀌기 마련이다. 하지만 ‘운칠기삼(運七技三)’ 또는 ‘운도 실력’이라고 모든 경기마다 피를 말리는 승부를 펼쳐야 하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운이 따라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행운을 부르는 감독으로 ‘운장(運將) 윤정환’도 나쁘지 않다.


https://www.incheonin.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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