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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축알못이지만 전술적으로 좋았던 것 몇개

xxxtent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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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준엽 투입

 

선발 라인업에서 전문센터백 강민수 1명밖에 없는 상황, 그마저도 부상으로 아웃되어버린 상황에서 김대중이 아닌 김준엽을 넣어 스토퍼롤을 맡김.

 

이건 등딱가능한 김건희가 퇴장당해 수원이 스피드로 역습칠 것, 그리고 오현규가 등딱보단 루니같이 절구통으로 밀고가는 스타일이라 김대중같은 스타일은 쉽게 뚫릴 가능성에 대비한 것으로 보임. (아예 김대중으로 공격수로 간주하는 걸 수도..?) 

 

결과적으로 적중했고 오현규 정승원 둘이 아무것도 하지 못함. 후반에 들어온 그로닝도 김동민과 이강현이 틀어 막음. 

 

2. 빠른 빌드업 속도와 판단

 

과거 인천은 11:11이거나 심지어 상대가 한두명 퇴장 당해도 쉽사리 이기지 못했던 경험이 있음. 어제도 어느정도 답답한 양상을 보이긴 했지만 사실 상대가 한명 없으면 일반적으로 내려앉기 때문에 빌드업이 약한 인천이 압도적으로 이기는게 쉬운건 아님(20년 성남원정 제외). 

 

어제의 경우, 빌드업 상황에서 상대가 자리잡기 전에 빠르게 방향전환을 진행했고 이 상황에서 미들1명 윙백1명 센터백1명 혹은 2먕이 패스 템포를 빠르게 가져갔음. 이는 과거 인천이 무의미하게 느린 후방애무 U자 빌드업을 가져가다가 빼앗겨 역습먹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전략적이고 유기적인 패스를 통해 전방 침투 공간을 만드는 것에 포커스를 맞춘 것으로 보임.  

 

추가적으로 3백의 김동민과 김준엽이 볼을 소유하면서 전방으로 밀고 들어가는 장면이 수차례 보여졌는데 이는 이제 인천 수비진이 대인방어뿐만 아니라 빌드업도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함. 

 

3. 홍시후, 김도혁 윙백 테스트

 

수년 전 어떤 감독인지는 기억 안나는데 김도혁을 윙백으로 테스트해보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음. 당시 스피드가 느린 김도혁은 윙백으로서 크게 빛을 못봤는지 실제 경기에선 거의 안나왔던 것으로 기억함. 

 

이번 경기에선 강윤구가 나가고 홍시후가 좌측 윙백을 보면서 어느정도 멀티성을 보여줬음. 홍시후가 나간 자리엔 김도혁이 임시로 서게 되었는데 꽤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줬고, 측면 빌드업에도 적극 가담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음. 김동민이 스토퍼로 나오며 좌측 공간을 커버해 줄 수 있었기에 김도혁의 수비 부담감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함. 

 

이주용을 제외하면 좌측 풀백에 믿을맨이 없는 걸 보면 전술적으로 다양한 테스트의 결과에 의한 것으로 보임. 

 

4. 송시우의 전진성을 염두한 3412 전형

 

송시우가 작년부터 확연히 달라진 점은 두꺼워진 상체와 그로 인해 밀고들어가는 능력이 탑재되었다는 점. 송시우의 이런 능력은 후반전 투입되자 크게 돋보였고, 최성근과 한석종이 배치된 수원의 하프스페이스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었음. 

 

전반전에 무고사가 고립되었던 상황을 보면 343 전형이었기에 하프스페이스에서 영향력을 보여줄 선수가 없었고 간헐적으로 이명주나 김도혁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영향력이 크진 않았음. 

 

이를 고려해 투입한 송시우는 결과적으로 결승골 상황에서의 기점역할, 그리고 유효한 프리킥 기회를 창출하는데 성공했음. 

 

 

그 외에 민경현 발견, 이강현 센터백 포변 가능성, 무고사와 이용재 투톱 가능성, 전문 센터백 없이 가동된 3백 등 여러 포인트가 있었다고 보고 다가올 서울전 조성환 감독님의 전술적인 선택이 기대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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