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나는 무고사 보고 찡했음
쇼츠 골장면보면서 세 골의 리액션을 보고 있자면,
첫 골은 자기 짝으로 열심히 뛰면서 히트맵 물들이는데 공격 포인트가 없어서 맘고생하던 후배놈이 드디어 마수걸이 골 넣으니 자기 일처럼 좋아하면서 가서 안아주고
두번째 골은 MSG 좀 쳐서 지금 2부에서 리그 씹어먹고 있지만, 작년 안좋을 때도 묵묵히 책임감 가지고 뛰던 주장 보는 거 같은 아련한 눈빛이였고
세번째 골 때는 올시즌 반대편 윙어로 부침을 겪던 제르소가 드디어 오른발을 써서 어시 주니, 그래 새꺄.. 드디어 느낌이 온거냐? 하면서 명품 어시 칭찬하네
우리의 리빙레전드.. 그리고 알레인천 할 때는 얘는 맨날 알레인천 처음하는 사람마냥 설레하고 즐겨하는게 너무 사랑스럽다. 무고사 은퇴할 때 진짜 눈물 한바가지 쏟을듯
나도 이 시즌 중간에 좀 정체기가 있을거라고 생각은 한다만, 당당히 지금처럼 리그 씹어먹고 승격하고 팀 자체가 오히려 한단계 성장하는 시즌이 되었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