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인천 윤정환 감독 "선수들 즐겁게 공 차더라, 골 장면들 한 폭의 그림이었어"
경기 소감
일단 6연승을 하게 됐다. 선수들과 스태프, 많은 팬들과 어떻게 보면 이 기쁨을 나누게 돼 행복하다. 글쎄다. 선수들이 물론 잘 했지만 그런 준비를 해줬던 코칭스태프의 노고가 있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원정이지만 이곳까지 찾아와서 힘을 보태주신 것이 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일단 경기는 우리가 준비했던 대로 수비에서 어느 지역까지 상대를 기다렸고 공을 뺏을 때는 우리가 하고자 했던 공격의 패턴과 전술적인 움직임이 잘 됐던 경기였다. 오늘 선수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굉장히 즐겁게 축구를 하고 있다는 모습이었다. 그만큼 전술적으로 선수들이 더 이해하고 한 발 더 움직이면서 상대를 어렵게 만드는 경기를 보여줬다.
이런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게 최우선이다. 선수들에게 6연승에 대한 축하를 건네고 싶다. 바로 코리아컵이 있기에 다른 선수들이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3연전을 얼마나 잘 넘기는지가 관건이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첫 골이 빨랐던 게 도움이 됐을까?
물론이다. 1부에서나 2부에서나 선제 득점이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가 먼저 선제 득점을 하면서 3-0이라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첫 번째 골도 굉장히 멋있게 잘 풀어가면서 넣었다. 득점에 있어서는 그림 같은 플레이들이 어우러지면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게 큰 힘이 됐고 경기 운영에 굉장히 이롭게 됐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 골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첫 번째 골도 그렇고 오늘 골들은 선수들이 즐겁게 공 차는 게 보였다. 반응도 좋고 상대보다 한 발 더 움직이면서 우리 양 쪽에 있는 바로우와 제르소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 패턴을 보여줬다.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예술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2부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들을 많이 보여줬다.
지금 인천이 경계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부상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하나는 자만심이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선수들에게 항상 그런 이야기를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더워지면 체력과 건강 관리다. 더욱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몇 연승까지 기대할 수 있을까?
장담할 수는 없지만 항상 하는 이야기다. 매 경기 해내자고 한다. 그건 지켜봐야 할 것 같다.
wisdragon@sports-g.com
출처 : 스포츠니어스(http://www.sports-g.com)
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10395
예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