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6연승+22골 5실점 ‘2부 깡패 맞네’…인천 윤정환호 ‘어나 더 레벨’ 선두 질주
그야말로 ‘어나 더 레벨’ 행보다. K리그2(2부)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호’다.
인천은 리그 6연승이자 코리아컵까지 포함, 공식전 7연승을 달렸다.
경기 내용 자체가 2부에 어울리지 않는다.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3골 화력쇼를 뽐냈다.
지난시즌 강원FC의 K리그1 준우승 신화를 지휘한 윤 감독은 인천에서도 인버티드 풀백, 세밀한 빌드업으로 화력 증강에 애썼다. 공격의 방점을 찍는 바로우, 무고사, 제르소 ‘외인 3총사’는 1부 빅클럽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특급 자원이다.
지난시즌 인천의 강등에도 K리그1 득점왕(15골)을 차지한 무고사는 현재까지 9골로 K리그2 득점 선두다.
인천은 11경기에서 125개의 슛을 기록했다. 이 중 42%에 달하는 53개를 유효 슛으로 연결했고 22골을 넣었다. 슛 대비 유효 슛 비율, 유효 슛 대비 득점 비율이 압도적이다. 실점은 5골뿐이다.
최다 득점, 최소 실점 모두 리그 1위를 달리는 인천은 조직력까지 갈수록 단단해지며 강등 첫해 다이렉트 승격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인천의 올해 최대 화두는 1부 승격이다. 코리아컵에 무리하게 힘을 쓸 이유가 없다. 오히려 또 다른 자원을 실험하면서 내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윤 감독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