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삼하니까 갑자기 생각난 일화
바야흐로 2019년 1월....
당시 가족들과 방콕으로
패키지 여행을 떠난 나는
패키지 같이 간 인원들중에
한쌍의 노부부와 친해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그분들이 축구계쪽 스폰서?
그런거 하신다길래
반가운 마음에
나도 축구 좋아한다고 그랬더니
어디팀 좋아하냐고 그러셔서
인천 좋아한다고 했더니
자기들한테 축구팀 연간티켓 나온다고
나오면 갖다 주겠다고 해주심
그래서 감사인사드리고
여행이 끝나고 한 한달뒤?
그분들에게 연락이 왔음
연간티켓이 나와서
갖다 주겠다고
그래서 설레는 마음을 갖고
그분들을 만나러 집앞으로 나갔고
그분들이 연간 티켓이 담겨있는
봉투를 하나 건네주셔서
감사히 받고 인사드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옴
집에 돌아와서 속으로
"이야 올해는 나도 꽁으로
경기 보러 가겠구나!" 하면서
기대감 잔뜩 가지고 봉투를 딱 열었음!
근데 그 안에는 수삼 W석
연간티켓이 담겨져있었음...
알고보니 그 노부부분들이
수원쪽 후원 하시는거라
수원 연간 티켓을 받으신거임
내가 축구 좋아한다니까
팀은 생각 안하시고 그냥 진짜
연간 티켓을 가져다 주신거...
당시 중3이던 나는
그 티켓을 한번도 사용하지 못하고
그대로 폐기처분 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