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23년도에 도와주신 분을 찾습니다
밑에 글 보고 생각나서 지금이라도 그 분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23년도 여름, 시즌 중 때 있었던 일입니다
경기 시작 전,
E석 하이네켄 팬사인회에서 친구와 함께 선수들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는 햇빛이 직빵으로 왔었고, 모두가 엄청 더워 할 때 였습니다
저와 제 친구는 부채질을 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때 팬사인회 하는 선수 3명이 오고
선수가 오고나서 5~10초 뒤에 친구는 저에게 "너무 덥다"라는 말 한마디와 함께 갑자기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친구가 갑작스럽게 쓰러진 걸 보고 너무 놀라 어쩔 줄 몰라 했으나
친구가 한 말이 생각나 즉시 바로 부채질을 하면서 같이 햇빛을 막아주고
주변에 계시는 사람에게 바로 119 좀 불러달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쳐다보기만 하고 119를 불러주지 않았고,
옆에 계시던 경호원분께서 119를 불러주시고 "여기 의사 또는 응급대처해주시는 분 계시냐"는 말과 함께 도움요청을 해주셨습니다
옆에 간호학과? 으로 나오셨다며 어느 한 인천팬분께서 오셔서 빠르게 응급진단 후 도와주셨습니다
원인은 심한 열사병으로 인해 수분이 부족해지고 머리가 아파와 쓰러진거였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 분은 쓰러진 제 친구의 상태를 한 번 더 체크하신 후 저에게 2프로 음료를 주시곤 "친구를 시원한 곳으로 데려가 앉아서 쉬고, 부채질 해주세요!, 그리고 처음에 놀랐을텐데 침착하게 대해줘서 다행이에요" 라고 말하시고 떠나셨습니다
저는 경호원분과 함께 쓰러졌던 친구가 의식이 돌아왔을 때까지 확인 후 같이 자리까지 안내 받았습니다
너무 위급했던 상황이라 감사의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리고 끝냈던 것 같아
다시 그 분을 찾기로 다짐하여 글을 작성 합니다
다시 한 번, 제 소중한 친구를 살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이 상황에서 도와주신 간호학과..? 출신 남성분께서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꼭 쪽지 주세요
감사인사와 함께 밥 한끼나 커피라도 사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