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노잼’ 인천 무고사? 평소에도 보이는 그의 진중한 매력

인천 구단 관계자도 평소 무고사의 모습에 대해 묻자 “재미있는 스타일보다는 정석적인 유형에 가깝다”면서 “어떻게 보면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다. 사실 델브리지도 그런 스타일이다. 아길라르도 두 선수에 비하면 성격이 자유분방한 편이기는 하나 세 선수 모두 축구만 한다. 그래서 외국인 선수 관련 콘텐츠를 만들 때 나름의 고민도 있을 정도다. 그래도 축구를 잘 하니 우리 입장에서는 보물이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평소 모습 역시 그러했다. 이 관계자는 “평소에도 무고사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면서 “아기들과 노는 걸 엄청 좋아한다. 주로 쉬는 날에는 가족들과 송도 센트럴 파크에서 산책을 하거나 송도현대아울렛에서 쇼핑을 한다”라고 말했다. 무고사 역시 <스포츠니어스>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차출 기간 동안 당연히 가족이 제일 그리웠다”면서 이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도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축구와 가족이다”라고 언급했다.
무고사는 다시 일어났다. 올 시즌 17경기를 치르면서 무려 14골을 넣었다. 인천의 전체 팀 득점(22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무고사는 이 역시 팀원들의 공으로 돌린다. 그는 “나와 함께 열심히 뛰어주는 것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된다. 라커에서의 관계를 통해 좀 더 힘을 얻을 수 있는데 이것은 나 혼자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너무 바른말만 하니 정말 진심인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무고사의 활약과 평소 모습을 보면 가식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이러한 모습에 숭의에 모인 팬들은 매 경기 그의 발끝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