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열정보다 강했던 인내, 제주 승강 PO 1차전에서 수원에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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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과도한 열정이 화를 부른다. 1부를 향한 희망에 고무된 선수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땀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관중석에서도 일방적인 응원이 쏟아졌다. 그 힘이 상대를 짓눌렀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일찌감치 꽃가루까지 뿌리며 한호했던 홈팀은 예상하지 못한 실수 하나에 무너졌다. 승자는 옛 악연을 설욕하겠다던 인내하던 원정팀 제주 SK였다.
제주는 남은 시간에도 인내의 힘을 보여줬다. 상대의 일방적인 공세에 막아내고 막아냈다. 제주의 단단한 수비는 90분을 넘어 무려 10분의 추가시간도 잘 막아내면서 승리도 지켰다.
마음이 급한 수원의 공세는 단조롭기만 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 소리에 환하게 웃은 제주 선수들이 머무는 골대 주변의 꽃가루는 수원이 아닌 제주의 승리를 축하하는 세리머니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