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12살 인천 팬의 반문, "모든 수원 팬이 그런 건 아니잖아요"
인천의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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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 이후 타팀 팬이자 원정팀 응원 자격으로 빅버드를 찾은 이의 의견도 들어봤다. 인천 팬인 장희수(48) 씨는 아들 장민준(12) 군을 비롯해 가족 단위로 원정 응원을 왔다.
장 씨는 "사건 소식을 접하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팬들끼리 서로 지지하는 팀을 응원하는 건 좋지만 충돌하는 건 좋지 않다. 만약 내 자녀가 그런 일을 겪었다면 이번 가해자 부모와 똑같이 했을 거 같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아버지의 인터뷰를 지켜보던 장민준 군은 자처해서 의견을 밝히겠다고 했다. 12세 어린 팬의 말을 통해 상처받은 팬들에겐 위로가 지나친 팬심을 가진 이에겐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됐으면 한다.
"제가 직접 그 일을 당하진 않았지만 여기 오기 전에 조금 걱정은 됐어요. 하지만 모든 수원 팬이 그런 건 아니잖아요. 원정 팬이라고 차별받을 이유도 없고요. 빅버드 오기가 무섭지 않았어요."
어린 친구가 벌써 생각이 깨어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