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b11 현장] '시우 타임' 안 부럽네...인천의 '슈퍼 조커'로 거듭난 김보섭
빨리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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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김보섭은 "에르난데스가 받으러 나올 때 생기는 공간을 많이 침투하자고 하셨는데, 그 부분을 인지하고 경기장에 들어갔던 게 주효했던 것 같다. 플레이가 준비한대로 나왔다"라며 약속된 플레이의 성과였다고 했다.
김보섭은 주로 교체 자원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최근 팀 내 영향력이 굉장하다.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슈퍼 조커'로 거듭났다. 최근 흐름이라면, 후반전 조커로 톡톡한 활약을 펼쳐 인천의 히트 상품 중 하나가 된 송시우의 '시우 타임'이 부럽지 않은 영향력이다.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 김보섭은 "슛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어느 각도에서든 슛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으로 연습을 한 덕분"이라고 비결을 꼽았다.
이날 김보섭이 터뜨린 골은 인천 구단 역사상 800번째 득점이었다. 인천의 성골 유스인 김보섭이 터뜨려 더 남다른 골이 됐다. 김보섭은 "경기 전에 이야기를 들어서 인지하고 있었지만, '내가 꼭 800번째 골을 넣어야지' 욕심을 낸 건 아니었다. 우연치 않게 800번째 득점을 하게 됐다"라며 흐뭇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