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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난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응원했으니까 남들보다 더 까도 돼

title: 이탈리아LU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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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아이돌이든, 스포츠든 대부분의 팬문화의 문제점이 발생하는것 같음

 

마치 난 남들보다 더 목소리 크게 응원했고

 

남들보다 더 많이 상품도 사줬고 

 

남들보다 더 멀리까지 직관 왔으니 

 

그래도 된다는 자격이 주어진다고 생각하듯이

(베스트글에 침착맨이 했던 표현을 인용하자면 마치 자유이용권이라도 얻은것처럼 ㅇㅇ)

 

물론 프로스포츠의 근간이자 지상과제는 팬들에게 승리와 즐거움을 선사하는것이고

 

팬으로서 자신의 시간과 돈을 투자했음에도 승리와 즐거움을 얻지 못했다면 

 

불만을 표출하고 비판할수 있는건 응당 당연한 권리이자 자유라고 생각함 

 

그건 막을수도 없고 막아서도 안됨

 

인간의 원초적인 승부욕을 자극하는 스포츠라는 세계에서까지 굳이 예의 차리고 유교맨이 되고 싶지는 않음

 

단지

 

그런 비판이나 화를 강하게 내는 이유가 단순히 '경기를 못해서, 이기지 못해서' 라면 몰라도 

 

'난 이만큼 응원했고 이만큼 좋아하니까 그만큼 더 강하게 화를 내도 돼 그만큼 난 그럴 자격 있으니까'

 

이런건 좀 아니라고 봄

 

그렇게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무의식적으로 선민의식이라는게 발생하고

 

그렇게 점점 축구판에서 서포팅 강하게 하고 목소리 큰 사람들이 발언권 얻기 시작하고

 

그러면서 점점 서포터와 비서포터간에 보이지 않는 벽이 생기고

 

우리나라 국축판에서 소위 말해 개포터라고 욕먹는 문제의 근원이 여기서부터 시작된다고 보는지라 ㅇㅇ

 

현생에 바빠서 직관은 1년에 2~3번 밖에 못하고 대부분 경기결과로만 소식을 접하는 라이트 팬이나

 

1년 대부분의 경기를 직관 가고 1년에 몇 십 만원씩 머천다이즈를 구매하는 헤비팬이나

 

모두 인천이 이겼으면 좋겠고 인천이 높은 순위에 올랐으면 하는 마음만큼은 똑같고 우열을 가릴수가 없듯이

 

목소리 크게 응원한 팬이나 목소리 작게 응원한 팬이나 모두 똑같은 팬이고, 똑같은 사람이니만큼

 

그게 더 욕설을 강하게 박거나 수위를 높여도 되는 자격이나 특권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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