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작년에 승강 플옵 직관 간 적이 있습니다.
서쪽끝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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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글을 보다가 승강플옵 어땠냐고 하길래 댓글에 적다보니 너무 길어서 여기로 대신 적을려고 합니다.
작년에 강원과 대전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 강릉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인천유나이티드 후드티 입고 말이죠..
W석에 앉아서 봤는데 1차전이 대전이 1대0으로 이겨서 그랬는지 강릉종합운동장 분위기가 싸하고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전반에 대전이 선제골 넣었을 때는 아무리 장내아나운서가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고 해도 소용이 없을 정도로 침체 분위기였죠..
그런데 강원이 3골을 넣었을 때는 진짜 운동장 무너질 정도로 환호가 대단했는데 결국 4대1로 이기면서 강원이 잔류 확정 났을 때는
최용수 연호하고 이영표 연호하고.... 난리도 아니였죠..
전 그 때 느꼈습니다. 승강플옵도 가선 안된다고..... 다이렉트 강등도 안되지만 승강플레이오프는 제 3자도 진짜 가슴이 뛰는데 응원하는 팬 입장에선 살 떨리고 가슴 떨리는 입장이겠죠... 진짜 추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