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김원일] 아시아로 간 ‘생존왕’ 인천, 숨겨진 이야기를 듣다
하잡잡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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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kim11_football/222917463476
“인천 팬 여러분, 여권 갱신했습니까? 유효기간 확인했습니까?”
인천의 오랜 팬인 손수호 변호사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이런 말을 꺼내며 인천에게 힘을 주었다고 했다. (물론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헛된 상상이라고 하던 일이다)
인천 팬은 분명 큰 역할을 했다. 특히 힘들수록 강하게 뭉쳤다. 강등 직전에 몰린 상황에서는 더 강하게 결집했다. 그는 무수한 강등 콜을 다 극복한 것이 바로 인천의 팬이라고 했다. 20년이 지나 그들은 이제 아시아 무대로 나아가는 인천의 모습을 보게 됐다.
손 변호사는 인천의 ACL 진출에 대해 해외 원정을 떠나려면 일단 내년 여름에 플레이 오프를 거쳐야 하지만 이번 시즌을 거치며 이미 큰 성취감과 만족감을 선물 받았기 때문에 ACL은 그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라고 언급했다. 인천의 팬들은 분명 즐길 자격이 있다.
[출처] [김원일] 아시아로 간 ‘생존왕’ 인천, 숨겨진 이야기를 듣다|작성자 김원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