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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2022 인천 시즌 결산] ③ 시즌 돌아보기 및 총평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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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링크 https://incheonation.kr/free/2019882

2편 링크 : https://incheonation.kr/free/2026577

 

3부작 시즌 결산의 마지막 편입니다. 3편에서는 시즌을 전체적으로 돌아보고, 감독 코멘트와 총평 및 전망을 간단하게 다루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1. 시즌 돌아보기

 

돌아보면 이번 시즌도 사실 다사다난했습니다. 수많은 변수가 인천을 지속적으로 괴롭혔으니까요.

 

프리시즌부터 인천은 희노애락을 모두 맛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스쿼드 멤버들이 재계약을 선택하면서 처음엔 웃을 수 있었지만 김현 이적사가가 일어나면서 왠지 분위기가 꼬인 적이 있었죠. 다행히 이동수, 여름 등 준척급 선수 영입에 성공하고 화룡점정으로 이명주까지 인천에 오면서 분위기가 다시 뜨거워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슈로 프리시즌 일정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면서 우려도 커졌습니다. 가뜩이나 월드컵때문에 프리시즌도 짧은데 과연 괜찮을까? 라는 걱정도 일각에서는 제기되었습니다. 거기에 부상자도 발생하면서 베스트 멤버 가동도 어려워졌습니다.

 

1_2월.jpg

 

개막전부터 인천은 꽤 파격적인 라인업을 꺼내들었습니다. 오반석, 김광석이 부상을 당하고 델브리지도 아직 컨디션이 안 올라온 상황에서 과감히 미드필더 이강현을 수비진 정 중앙에 놓는 수를 썼죠. 오재석, 이주용의 부상 공백은 김보섭과 강윤구로 채웠습니다. 거기에 중원 보강으로 입지가 애매해졌던 김도혁을 주전 윙어(역할은 완전한 윙어가 아니었지만)로 기용하는 변칙 전술도 썼습니다. 우려도 있었지만 이 라인업을 중심으로 돌아간 시즌 첫 두 경기에서 인천은 1승 1무를 거뒀습니다. 제법 성공적인 시즌 시작이었죠.

 

2_3, 4월.jpg

 

시간이 지나면서 인천도 서서히 틀을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컨디션이 올라온 오반석, 델브리지가 수비진에 가세했고 김준엽, 민경현이 선발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이명주와 여름 조합이 엄청난 경기력을 보이면서 고정 중원 멤버로 기용됐습니다. 아길라르가 아직 팀에 겉돌았지만 무고사의 맹활약과 준수한 수비진을 바탕으로 초반 호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휴식기가 지난 후 인천은 한 차례 고비를 맞았습니다. 휴식기에 이주용, 정혁, 오재석, 김광석 등 부상자들이 복귀하자 인천은 FA컵을 통해 이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시즌에 다시 돌입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출전한 부상자들이 끔찍한 폼을 보이면서 6 : 1 대패를 당했고, 일부 선수들은 경기 이후 잔부상이 재발하기까지 했습니다. 팀 전체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상태에서 인천은 다시 리그를 준비했습니다.

 

3_5월 1.jpg 3_5월 2.jpg

 

리그에서 인천은 수많은 실험을 했습니다. 이전까지 3-4-3 중심이었던 포메이션을 이용재, 무고사 투톱으로 비틀어보기도 했고 과감한 로테이션으로 최적의 조합을 찾고자 노력했죠. 불운하게도 여름, 오반석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김동헌 골키퍼도 중간에 잠시 빠졌지만 팀의 윤곽은 그 사이에 조금씩 드러났습니다.

 

이용재-무고사 투톱은 괜찮은 경기도 있었지만 항상 그렇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플랜 A로는 채택되지 못했죠. 다시 3-4-3으로 돌아온 인천의 최대 과제는 여름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였습니다. 이강현, 이동수 등 후보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확실한 대안을 이 때까지는 찾지 못했습니다. 리그 성적이 아주 바닥은 아니었지만 기복이 있었고 흔들리는 느낌은 준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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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6월로 돌입하면서 인천은 비교적 안정된 라인업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오반석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돌던 수비진도 멤버가 고정됐고, 여름 대신 아길라르가 3선에 투입되기 시작합니다. 아길라르가 완벽한 대체자는 아니었으나 이전보다 수비 의지가 강해졌고 팀에 헌신적으로 변한 아길라르는 나름대로 팀에 도움을 줬습니다. 이어서 김보섭이 공격진으로 전격 이동하며 무고사 의존도를 낮춰보려는 실험도 했습니다. 아직은 불안했지만 인천이 위기를 조금씩 벗어나나? 했던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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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상황에서 엄청난 변수가 생기게 됩니다. 인천 공격의 중심이었던 무고사가 고베로 이적해버렸죠. 인천 득점의 대부분을 무고사에게 의존했고 다른 공격 루트가 마땅히 없었기에 인천은 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급하게 경남에서 에르난데스를 영입했지만 적응기를 고려하면 바로 팀을 안정시키기는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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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인천은 매 경기마다 멤버를 갈아끼우는 실험을 단행하게 됩니다. 공격진에서 고정적인 입지를 지닌 선수는 당시 폼이 절정으로 올라온 김보섭이 유일했고, 그마저도 U22 문제 및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조커로 대부분 기용되었습니다. 인천은 새롭게 발굴한 U22 멤버 김성민, 민경현에 밀려서 선발로는 잘 못 나오던 홍시후, 포지션이 어중간해진 아길라르,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밀린 이용재, 역시 기대에 못 미치던 송시우 등을 전부 꺼내봤지만 확실한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그 사이에서 신입생 에르난데스가 점점 출전 시간을 늘렸고 경기력도 좋아진 점이 위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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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돌입하면서 인천은 마침내 본 궤도에 다시 올랐습니다. 에르난데스의 득점 감각이 폭발하면서 무시무시한 포스를 내뿜었고, 김보섭과의 조합도 너무 잘 맞았습니다. 김보섭-에르난데스를 중심으로 개편된 공격진은 만나는 상대마다 큰 타격을 줬습니다. 이에 맞춰서 여름의 부상 이후 혼란스러웠던 3선도 김도혁이 다시 내려왔는데, 제법 괜찮은 경기력이 나오면서 안정화에 성공했습니다. 무고사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공격 루트가 드디어 나오면서 걱정도 거의 사라지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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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음을 좀 놓으려는 그 순간, 에르난데스가 큰 부상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복귀 의지를 불태웠지만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죠. 인천 공격에서 에르난데스가 차지하던 비중이 워낙 높았기에 충격은 더욱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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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 이탈 이후 혼란은 다시 시작됐습니다. 인천은 일단 이용재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을 다시 꾸려서 경기장에 나섰습니다. 선발은 저렇게 나왔지만 결국 핵심은 김보섭의 교체 투입이었죠. 그러나 너무 큰 부담감을 받은 김보섭은 전만큼 침착하게 경기를 풀지 못했고, 경기력은 괜찮았으나 마무리가 흔들리면서 실적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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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조성환 감독은 다시 이용재를 주전에서 빼고 다른 카드를 실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보섭은 좌측, 우측, 최전방을 모두 돌아다니며 어떻게든 최적의 활용법을 찾으려는 실험의 주축이 되었습니다. 이를 보조할 카드로 U22 자원 홍시후, 박창환에게 기회가 돌아왔고 김도혁도 다시 측면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수원전 동점골을 기록하며 일약 스타로 올라선 김민석, 마찬가지로 그 경기의 주인공이었던 김대중 카드까지 스쿼드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실험에도 불구하고 정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가능성을 보인 때는 종종 있었지만 그 힘을 쭉 이어가지 못했죠. 설상가상으로 이명주마저 잔부상이 찾아오면서 중원 구성도 계속해서 바뀌었습니다. 그나마 이강현, 이동수의 폼이 올라와 중원에서 잘 버텨줬지만 팀으로는 분명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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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시즌 막판에 반전의 기회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조성환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오재석, 이주용을 곧바로 선발에 투입했는데 이 두 선수는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공격 전개에 도움을 줬습니다. 이어서 가능성을 보여주던 김민석에게 출전 시간을 늘려줬는데 이 역시 적중했습니다. 시즌 막판 김민석은 공격포인트를 계속 만들어내면서 4위 수성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이런저런 걱정이 가득하던 원톱 자리는 결국 김보섭에게 돌아갔는데, 완벽히 맞는 옷은 아니었지만 모든 실험 대상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선발 원톱으로 고정되었습니다. 김보섭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인 포항전에서 간만에 득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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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에서 인천은 주전을 주축으로 두고, 일부 실험을 섞었습니다. 오반석이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에 이름을 올렸고 민성준 골키퍼도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 경기에서 인천은 비록 패배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김민석이 또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거기에 정혁은 자신이 몸담았던 두 팀의 경기에서 현역 마지막 출전을 기록할 수 있었죠. 다사다난한 시즌이었지만, 시즌이 끝난 뒤 인천은 결국 웃을 수 있었습니다.

 


 

2. 감독 코멘트

 

 

감독 조성환.png

 

감독 조성환

리그 38경기 13승 15무 10패 / FA컵 1경기 1패

평가 : S

 

- 끝내 웃을 수 있었던 인천의 사령관

 

이미 지난 두 시즌간 조성환 감독은 팬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겼습니다. 2020년의 기적은 전적으로 조성환 감독의 공이었고, 2021년에는 단점도 노출했었지만 결국에는 달라진 인천을 입증해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본격적으로 '팀 조성환'의 능력을 맛볼 수 있던 해로 남았습니다. 과도기를 거쳐 본인이 원하는 스쿼드를 점점 갖췄고, 이들을 중심으로 초반부터 승점을 많이 쌓았습니다. 플랜 A의 완성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부상 문제, 후보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로 시즌 중반에 어려움을 겪었고, 한 고비를 넘기자 무고사가 이적하면서 에이스가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에르난데스 영입으로 그 위기를 넘기자 이번엔 에르난데스까지 부상을 당했죠. 어지간한 감독이었으면 이미 큰 충격을 받을만한 상황이었지만 조성환 감독은 그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여러 수를 던졌습니다. 모든 수가 성공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과감한 선택은 결국 인천에 성공을 가져왔습니다. 주전 선호도가 어느 정도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위기가 닥치면 발빠르게 수정하고 실험하는 과감한 면모를 볼 수 있었죠. 그리고 위기를 수습하는 상황대처능력 역시 뛰어났습니다. 제주 시절 막판에 보여준 단점이 완전히 고쳐졌다고 하기엔 이르지만, 그 시절보다는 감독 역량이 확실히 발전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교체 타이밍이나 부상 관리, 공격력 기복 등등 조성환 감독에게도 아직 숙제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펼쳐 올해를 성공적으로 장식한 공은 누구나 인정할 그의 업적입니다.
 

 

3. 시즌 총평

 

평가 : S

 

A와 S 사이에서 살짝 고민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본래 인천에게 있던 기대치, 중간에 있던 예상치 못한 변수, 첫 아챔 진출의 상징성을 고려하면 올해는 S가 맞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2022년 인천은 절대 완벽한 팀은 아니었습니다. 수비적으로는 제법 안정적이었으나 이따금씩 약점을 노출했고, 흔들리기 시작하면 와르르 무너진 경기도 있었습니다. 공격은 특정 에이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고, 주전과 후보의 갭이 컸습니다. 특히 세트피스를 거의 살리지 못한 점은 올 시즌 제일 아쉬운 점입니다. 조성환 감독 총평에서 대부분 좋은 이야기를 했지만 세부적으로는 아쉬운 면도 있긴 합니다. 투미들 전술에서 미드필더 둘에게 오는 과부하, 끝내 어중간한 성과를 거둔 공격 루트 다변화 등등...

 

하지만 인천 팬들이 알고 있던 인천만의 끈적하고 열정적인 축구 스타일을 살리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성과는 정말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오랫동안 인천 팬들이 본 '인천다운' 축구는 코너에 몰린 강등 직전의 위기에서만 가끔 나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시즌의 대부분에서 팬들이 기대하던 모습을 보여줬죠. 팀의 이미지가 점차 변하고 위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킬 성과가 필요했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아챔 진출을 이뤄서 정말 다행입니다.

 

이번에 내린 평가 S는 전적으로 과정보다는 결과에 집중한 평가입니다. 애초에 인천에게 올해는 '결과'가 필요한 시즌이었으니까요. 팀이 성장을 목표로 한다면 올해는 반드시 작년보다 나아져야 했고, 더욱 매력적인 팀이 되어야 했습니다. 이 부분을 완벽히 충족시켰기 때문에 박수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다만 이 결과로 인해 앞으로 인천에 대한 기대치 역시 자연스레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마땅히 감당해야 할 무게인 셈이죠.

 


 

4. 전망

 

성공을 장기적으로 이어가는건 모든 팀에게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인천은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팀이 아니기 때문에 그 한계도 있습니다.

 

그간 리그에는 돌풍을 일으켜 아챔에 진출한 후에도 상위권에 진입했던 대구, 그 정도의 성과는 아니었지만 리그에서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성장한 강원같은 팀들이 있습니다. 반면, 성과를 냈으나 그 다음 해 온갖 악재에 시달리다 강등됐던 경남이나 그럭저럭 순항하다가 에이스의 이탈 이후 겉잡을 수 없이 추락했던 2016년 성남의 사례도 있습니다. 지금 언급한 팀들은 모두 시민구단이고, 인천 입장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선례입니다. 하지만 네 팀의 운명이 모두 달랐듯이 인천의 전망도 쉽게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 애초에 이적시장이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세세한 전망을 얘기할 수는 없고, 여기서는 제가 바라는 인천에 대해 적겠습니다.

 

최우선 과제는 주요 자원을 지켜내는 작업입니다. 팀의 중심을 지켜낸다면 적어도 한 해는 돌풍의 원동력을 지킬 수 있습니다. 현재의 인천이 주요 자원을 쉽게 뺏기는 팀은 아니지만 이적시장이 아직 극초반인만큼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다음으로는 체급을 키울 수 있는 행보를 보여야 합니다. 기존 멤버를 지켜낸 상황에서 방점을 찍을 수 있는 영입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사실 팀의 단점을 개선하려면 영입이 제일 확실한 수단이니까요. 아니면 유망주를 터뜨리거나, 국대급 선수를 만들어내거나 등등.

 

현실적으로 인천이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 되기엔 몇몇 제약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전의 인천과는 명백히 다르다는 걸 리그 전체에 입증하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2022년의 성공에서 그치지 말고 내년에도 저력을 보여줘야겠죠. 아챔 2년 연속 진출은 솔직히 정말 어렵습니다. 이뤄지면 정말 좋겠지만 저는 거기까지는 절대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대신, 파이널 A 경쟁에서 이겨내거나 그렇지 못하더라도 매우 안정적인 잔류를 달성하여 하위권과는 '명백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은 인천 창단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20주년이 되기를 기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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