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난 보섭이가 올해 터트려줘서 너무 좋다

신인시절 울산전 멀티골로 끝인줄,

다른 많은 선수들 처럼 한두해 반짝, 원히트 원더로 끝나는 줄 알았어.

상무 가서도 제한적인 기회를 받았고, 말년에도 주포지션으로는 잘 못나왔던 상황이었으니까.

전역하고도 사실 큰 기대가 있진 않았어. 포변해서 윙백으로 뛴다고 했을때도 주전은 오싹/준엽 로테이션일꺼라 생각했으니.

본인이 이악물고 노력한거도 있을것이고, 조갓독님이 조련을 잘 한것도 있겠지.

올시즌 진짜 최전방, 측면, 2선, 윙백 할거없이 여기저기 팀 사정상 정말 막 끼워넣는데로 넣고 뛰면서도 5골 4도움(맞나?) 해줄 줄 누가 알았겠나.

무고사의 예상 못한 이탈도 에르를 비롯한 다른 많은 선수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메우지 못했겠지만, 보섭이가 성장? 만성하며 메운 지분이 상당히, 상당히 크다고 생각해.

이정도 폼이면 공격지역 포지션에서만 꾸준히 뛰어도 리그에서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는 해줄 수 있을꺼라 기대하며, 내년 마킹은 킹보섭으로 간다. 아챔에서도 6골 정도만 박아주자!!

나의 믿음을 받아줘 보섭!!

사진출처 : 대충웹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