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비시즌 특집: 심심할때 보기 좋은 축구 이야기
1편 https://incheonation.kr/free/2080299
2편 https://incheonation.kr/free/2082034
3편 https://incheonation.kr/free/2088250
4편 https://incheonation.kr/free/2102995
현재 루마니아 리그 득점 1등은 한 이탈리아 선수가 자리하고 있다.
이름은 안드레아 콤파뇨, 96년생에 FCSB에서 뛰는 장신 스트라이커이다.
커리어를 요약해보면, 토리노 유스팀-이탈리아 4부리그 5팀-산마리노 리그 팀-루마니아 2부-루마니아 1부를 거쳤다.
이 선수는 이탈리아 4부에서도 주목받지 못한 무명 선수였다. 4부리그에서 6시즌 소화하면서 넣은 골이 총 10골이였다.
그리고 나서, 이탈리아를 떠나 산마리노 1부리그로 이적을 강행한다.
산마리노 리그는 유럽리그 랭킹 꼴지, 피파 랭킹도 꼴지인 나라이다. 산마리노 리그에는 이탈리아 선수, 산마리노 선수가 대부분이며, 이탈리아 하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오는 리그가 산마리노 리그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프로 리그라고도 칭하기 어려운 리그다. 리그가 리그인지라, 여기서 역대급으로 좋은 활약을 해도 대부분에 해외 팀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게 현실이다. 예를 들어 작년에 산마리노 리그에서 10골 넣은 어린 선수가, 이탈리아 5부리그 팀으로 가는 거 처럼 말이다.
여하튼 산마리노 리그에서 두 시즌간 37경기 33골을 기록한 콤파뇨는 2020년 여름, 당시 루마니아 2부리그 소속크라이오바에 입단한다
새로운 팀에서 그는 첫 시즌 22경기 7골로 팀에 승격을 이끌었다. 처음에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되었지만, 막판에 가서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등 확실한 주전으로 올라섰다.
2021-22 1부리그 첫 시즌에도 12골을 기록하며 팀에 간판 골잡이로 활약하고, 다음 시즌에도 7경기 5골로 최고에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던 중 루마니아 명문 팀 FCSB에서 150만 유로에 이적료를 들어서 그를 영입했고, 새 팀에서도 그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부상)
불과 4년전까지만 해도 이탈리아 4부리그 후보 선수였던 콤파뇨는, 지금 루마니아 명문 팀에서 주전으로, 득점 1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유럽대항전 무대도 경험하고 있다. 그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궁금하다. 힘드신 인네 회원님들도 이겨내서 콤파뇨처럼 빛을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여담으로 세레모니가 굉장히 맛있고, 얼굴도 남자답게 생겨서 개축오면 인기 많을 거 같은 선수 중 한 명...
다음 주제는 5대리그 제외한 유럽리그에 전체적인 순위를 매겨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