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번 인경전 간단 리뷰
1. 주중경기로부터 인천은 3일을 쉬고, 북패는 2일을 쉬어서 그런가 조성환 감독이 소모전을 택한 것 같았음. 북패는 선발멤버가 다 주전이었는데, 인천은 아니었기 때문. 그리고 이건 성공적이라고 생각함. 우리는 외국인 선수 체력 유지한 채로 후반전 임하고, 서울은 전반전 체력을 국내선수만 상대하면서 날렸으니까.
2. 기성용 묶기에 성공하면서 우리가 이길 줄 알았음. 특히 수비적 능력이 낮은 송시우가 김준범과 같이 기성용을 효과적으로 마킹하고, 수비라인이 패스루트 다 막는 거 보고는, 20시즌부터 기성용 망하면 팀이 망하는 북패였기에. 그리고 주도권을 우리가 갖고 경기를 치르니까 더더욱 북패 잡는구나 싶었음.
3. 우리가 64분, 68분, 71분에 3번 연속으로 득점 찬스 잡고도 날렸을 때, 무고사가 얼마나 간절하던지.
4. 송시우 퇴장과 함꼐 살아난 기성용을 보고서, 기성용이 진짜 북패 전력의 반 이상이구나 싶었음.
5. 우리가 주도하던 경기를 내주니까, 송시우의 퇴장이 더 아쉬움. 특히 기성용이 살아나면서 경기 양상이 완전히 뒤집어진 거 보고는 더 그랬음.
6. 근데 성남과 우리가 북패를 상대하는 방법의 모범답안을 보여줌. 이제 K1리그 모든 팀은 북패 상대법에 확신을 가졌을 거임. 반대로 북패는 벤치멤버가 거기서 거기니, 새로운 대처법을 내기 어려울 거임. 실제로 지난 4라운드 동안 기성용에 대한 지나친 의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