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우선지명 대학교 선수들 중 저학년 대회 출전자들 최소 1경기씩 본 뒤 소감들


인천대 FW 강민성
- 절박함이 느껴지는 적극적인 플레이가 인상적. 이번 대회를 통해 주전급 선수로 성장해나가는 느낌.
- 순간의 집중력으로 차이를 만드는 능력,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여러 곳을 메우는 헌신적인 플레이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음.
- 자신감과 몸 상태가 조금 더 올라온다면 솔로 플레이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봄.
단국대 FW 김병현
- 주장 완장을 달고 출전해서 훌륭한 연계력과 활동 범위, 중요할 때 터져주는 득점력을 모두 보여준 편.
- 항상 그렇지만 리그보다 대회에서 더 잘 하는 특이한 선수. 장신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슈팅 상황에서는 제대로 발휘했음.
- 조금 더 주연이 되려는 욕심을 갖고, 경기마다의 득점력 기복을 줄인다면 프로 콜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음.
선문대 DF 박경섭
- 이번에 갓 대학에 진학한 선수지만 바로 주전으로 선택받아 선문대의 우승 여정을 도움.
- 수비 면에서 좋은 습관들이 보임(섣부르게 달려들지 않는 침착한 수비, 그러면서도 필요할 때 파이터 기질 보여주기 등)
- 빌드업 시 측면을 선호하는 부분은 문지환 느낌이 살짝 있음. 어리지만 많은 기회를 얻으면서 성장하리라 기대.
상지대 FW 김범교
- 작년에 제법 큰 부상을 당해 한동안 치료를 받았고, 이번 대회에서도 조커로 기용됨. 최전방에 주로 있었으나 측면으로도 적절히 이동함.
- 나온 두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했지만 상지대 팀 자체는 부진하여 일찍 탈락한 점이 아쉬웠을 듯.
- 성실하고 체격 조건도 준수하지만 공격포인트 생산력이 아쉬운 케이스였는데, 조금씩 자신감이 붙어가는 모습이라 만족스러움.
대구예술대 FW 안현희
- 대건고에서 미드필더로 기용되었던 선수인데, 이번 대회에서는 공격수로도 출전. 조커로 조금씩 모습을 드러냄.
- 순간적인 판단력과 연계가 인상적이었음. 체격 조건은 애매하고 포지션 숙련도도 떨어지지만 찰나의 순간 차이를 만드는 선택이 있었음.
- 그런데 결국에는 다시 미드필더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음. 선수의 성향, 재능을 더 끌어낼 수 있는 방향을 위해서는...
안동과학대 GK 이충원
- 입학하자마자 주전 골키퍼로 낙점되어 전경기에 출전.
- 골킥의 세기가 예사롭지 않고, 시야도 괜찮아서 경합 위치로 공을 잘 보냈음. 다만 킥을 할 때 왠지 긴장한 느낌이 들었음.
- 골키퍼에게 필요한 능력들이 전반적으로 괜찮지만 순간적인 판단 미스를 줄이는 쪽이 숙제일 듯. 가끔 몸이 얼어버리는 순간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