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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프리뷰/리뷰 [경기 리뷰] 2021 K리그1 7라운드 광주 FC vs 인천 유나이티드 (A)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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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https://blog.naver.com/jw2000804/222300914524

 

 

아직도 광주전 평점을 안 매겼다고? 여기로 ㄱㄱ! ▼▼

http://naver.me/GxOA99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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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 일시 : 2021.04.04 16:30

최종 스코어 : 광주 2 : 1 인천

14' 인천 김준범 득점 (네게바 도움)

45' 광주 엄지성 득점

93' 광주 이희균 득점 (송승민 도움)

 


 

1. 경기 전 상황

1-1. 광주 FC (H)

11위, 6경기 1승 1무 4패 (4점) 6득점 8실점

최근 리그 5경기 1승 1무 3패 // 전체 5경기 1승 1무 3패

광주의 시작이 좋다고 하긴 힘들지만, 안을 잘 보면 긍정적인 면도 분명 있었습니다. 초반에 만난 팀 중 강팀이 상당히 많았고, 이 팀들을 상대로 대패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구를 상대로는 대승을 거두는 등 상황을 뒤집을 잠재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대구전을 제외하면 득점이 시원하게 터지지 않은 점은 아쉬울 수 있겠지만, 감독이 바뀌는 등 변화를 감안하면 마냥 나쁘지는 않습니다. 인천전은 광주 입장에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중요한 경기라서 온 힘을 다하리라 많은 팬들이 예상했습니다.

1-2. 인천 유나이티드 (A)

8위, 6경기 2승 4패 (6점) 8득점 10실점

최근 리그 5경기 2승 3패 // 전체 5경기 2승 3패

다소 오락가락하는 인천의 행보는 슬슬 팬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경기력은 분명히 발전했으나 경기력이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실점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공격력은 괜찮은 축이지만, 경기력의 편차도 크고 안정감은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융화된, 그리고 경기에 집중하는 인천이 돼야 합니다. 이 경기를 앞두고 무고사가 마침내 훈련에 복귀했으나, 공백기가 지나치게 길었기에 당장은 출전 가능성이 낮습니다. 무고사가 폼을 찾기 전까지는 다른 선수들의 분전이 필요합니다.

 


 

2. 경기 라인업

2-1. 광주 FC (H)

11 김주공 - 9 펠리페 - 24 엄지성

17 헤이스 - 40 이찬동

5 김원식

3 이민기 - 33 이한샘 - 28 알렉스 - 32 이지훈

77 윤보상

 

4-3-3

선발

GK 77 윤보상

DF 3 이민기

DF 28 알렉산다르 안드레예비치 / 알렉스

DF 32 이지훈

DF 33 이한샘

MF 5 김원식

MF 17 이스나이루 헤이스 / 헤이스

MF 40 이찬동

FW 9 펠리페 지 소우자 시우바 / 펠리페

FW 11 김주공

FW 24 엄지성U22

서브

GK 1 윤평국

DF 4 한희훈

DF 8 이으뜸

DF 20 이한도

MF 23 정현우U22

FW 16 송승민

FW 26 이희균

2-2. 인천 유나이티드 (A)

77 네게바 - 17 유동규 - 70 구본철

13 김준범 - 10 아길라르

4 문지환

34 오재석 - 3 김광석 - 26 오반석 - 22 김준엽

21 이태희

 

4-3-3

선발

GK 21 이태희

DF 3 김광석

DF 22 김준엽

DF 26 오반석

DF 34 오재석

MF 4 문지환19' 퇴장

MF 10 엘리아스 아길라르 / 아길라르

MF 13 김준범

MF 70 구본철U22

FW 8 김현

FW 77 길레르미 네게바 / 네게바

서브

GK 37 김유성U22

DF 14 정동윤

DF 15 김대중

DF 20 해리슨 델브리지 / 델브리지

MF 7 김도혁

MF 27 지언학

FW 19 송시우

 


 

3. 경기 양상

3-1. 전반전

광주는 헤이스, 알렉스가 마침내 선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인천은 좋은 활약을 펼치던 김현이 경미한 부상으로 빠지면서 유동규를 최전방에 출전시켰습니다. 새로운 뉴페이스를 출전시킨 광주, 기존 멤버들과 함께 가는 인천의 구도로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광주는 경기 초반 헤이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헤이스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좋은 인상을 남겼죠. 거기에 U22 카드로 출전한 엄지성 역시 나이가 믿기지 않는 왕성한 플레이로 인천 수비를 위협했습니다. 좋은 플레이가 종종 나왔지만, 인천 측 수비수들이 잘 버텨주면서 효과적인 공격 자체는 부족했습니다. 오반석, 김광석의 수비력도 좋았고, 측면에서 오재석도 꽤 준수한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다만 경기 초반에 살짝 플레이가 말리자 인천 선수들이 과도하게 흥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네게바가 과도한 경합으로 경고를 받은 장면이 대표적이었죠. 이 문제는 결국 이후 인천에게 더 큰 위기를 불러옵니다.

초반에 지지부진하던 인천에게 반전의 기회가 순간 찾아왔습니다. 경고는 받았지만 폼 자체는 가벼웠던 네게바가 탈압박 후 김준범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김준범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이한샘을 맞고 굴정되면서 그대로 득점이 됐습니다. 김준범의 시즌 1호 득점이었고, 장면 자체도 정말 멋졌습니다. 김준범의 득점 이후 인천 공격진은 기세가 올랐습니다. 네게바의 기술, 김준범의 과감성, 유동규의 저돌성이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면서 광주 수비에 균열을 만들어냈습니다. 유동규는 인천에서 뛴 지난 두 경기보다 확실히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기대를 모았죠. 그러나 인천의 상황이 갑자기 꼬이게 됩니다.

 

인천

4 문지환 VAR 후 퇴장

 

19' 퇴장

 

인천은 펠리페를 막기 위해 피지컬이 좋은 수비형 미드필더 문지환을 활용했습니다. 그러나 문지환이 펠리페와의 경합 도중 팔꿈치를 사용했고, VAR을 거쳐 전반 중반에 퇴장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문지환은 2021 시즌 초 인천 중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던 선수인지라 인천 입장에서는 더욱 치명적인 소식이었죠.

 

광주

26 이희균 <-> 40 이찬동

 

30' 선수 교체

 

해당 장면 이후 광주는 본격적으로 공격에 불을 붙였습니다. 물론 인천도 사이사이 광주의 실책을 노려 역습을 시도했고, 슈팅까지 이어간 장면도 있었지만 주도권을 잃었죠. 사실 광주 입장에서도 썩 잘 풀린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전반 30분에는 이찬동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됐습니다. 원하지 않는 교체카드를 썼고, 생각보다 단단한 인천 센터백에게 고전하는 와중에 인천 유동규가 어떻게든 슈팅을 하나씩 만들면서 광주도 어느 정도 긴장감을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인천

20 델브리지 <-> 70 구본철

 

37' 선수 교체

 

한편, 인천도 일찍 교체카드를 사용했습니다. U22 카드인 구본철 대신 수비적인 자원인 델브리지를 투입했는데, 의도 자체는 펠리페의 견제였습니다. 피지컬이 강력한 펠리페를 집중 마크하고, 문지환의 공백에 대비한 미드필더 자원 물색 실험도 섞여있었습니다. 나름 조성환 감독이 꺼낸 승부수였지만, 아쉽게도 상황이 잘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투입 이후 광주에서 슈팅을 계속 날리더니, 결국 델브리지를 맞고 뒤로 흐른 공이 엄지성에게 향하면서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생각보다 잘 버티고 있던 인천이었지만 결국 마지막을 넘기지 못하고 말았죠.

3-2. 후반전

 

인천

27 지언학 <-> 77 네게바

광주

8 이으뜸 <-> 3 이민기

 

45' 선수 교체

 

인천은 전반 종료와 함께 네게바를 빼고 지언학을 투입했습니다. 네게바가 전반에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미 한 명이 적은 상태라 부담을 느낀 점이 작용했습니다. 그리고 유동규, 지언학처럼 힘 좋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선수를 전방에 투입해서 체력을 소모시키고 기회를 노리겠다는 전술적 의도 역시 엿보였습니다. 한편 광주는 이민기 대신 킥이 좋은 이으뜸을 투입하여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늘렸습니다.

후반에는 광주가 엄청난 기세로 공격을 몰아쳤습니다. 엄지성, 김주공, 김원식 등이 돌아가면서 슈팅을 날렸죠. 그러나 인천의 이태희 골키퍼가 엄청난 선방을 보여줬고, 오반석과 김광석도 펠리페에 잘 대항했습니다. 광주에게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활로를 찾기 쉽지는 않았죠.

 

인천

19 송시우 <-> 10 아길라르

 

58' 선수 교체

 

인천은 빠른 시간에 마지막 교체카드로 송시우를 선택했습니다. 본래 인천은 아길라르의 볼 키핑과 패스, 킥으로 판도를 뒤집는 공격을 선호했지만, 크게 불리해진 상황을 헤쳐나가려면 송시우, 유동규, 지언학 등 저돌성과 과감성이 돋보이는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면서 이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투입 직후 송시우는 광주의 뒷공간을 파고들어 좋은 슈팅까지 기록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산됐습니다. 그래도 송시우의 장점이 조금씩 살아난다는 인상을 준 장면이었습니다. 송시우는 그 후로도 분전했고, 유동규의 패스를 받아 좋은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습니다.

광주는 여전히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태희의 존재감은 경기가 지나갈수록 더욱 커졌습니다. 김주공의 결정적인 슈팅을 이태희가 막아내면서 인천은 일단 균형을 지켰습니다.

 

광주

23 정현우 <-> 5 김원식

78' 선수 교체

광주

16 송승민 <-> 24 엄지성

82' 선수 교체

 

득점이 필요해진 광주는 수비형 미드필더 김원식을 빼고 그보다 공격적인 정현우를 투입했습니다. 이어서 고생했던 엄지성 대신 송승민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계속 줬습니다. 그 후 이한샘, 펠리페가 결정적인 슈팅을 연달아 기록했지만, 모두 이태희에게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추가시간으로 넘어간 후에도 이태희의 선방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92분경 김주공의 슈팅이 나왔지만, 이태희가 또 막아냈죠.

그러나 인천은 끝까지 버티지 못했습니다. 수비 집중력이 막판에 떨어졌고, 상대 선수를 모두 놓친 사이 이희균이 침투에 성공해서 득점했습니다. 결국 경기 막판에 광주가 역전에 성공했고, 인천은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하면서 잔혹한 패배를 맛봤습니다.

 


 

4. 개인적 감상

광주는 인천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엄지성이라는 거물 유망주가 데뷔골도 기록했고, 새로 온 외국인 선수인 알렉스, 헤이스 모두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죠. 거기에 경기 결과까지 가져왔으니 광주 팬들 입장에서는 분명 흡족한 경기였습니다. 다만, 한 명의 우위를 감안하면 광주의 경기력도 애매한 면은 분명 있었습니다. 인천의 수비가 끈질기기도 했지만, 광주의 공격도 주도권을 잡긴 했지만 확실한 타격은 많이 주지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리그 레이스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패턴을 늘리고, 효율성을 가져갈 필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인천은 강원전에 이어 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김준범이 득점하는 순간까지는 분명 좋았지만, 선수들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점이 큰 공백을 만들었습니다. 이미 서울전에 송시우가 퇴장을 당했었고, 심지어 이번 경기와 사유까지 똑같았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수비진과 이태희의 노력은 분명 눈부셨고 몇몇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주는 등 강원전에 비하면 경기력은 나았다고 할 수 있지만, '경기력은 괜찮았다'라는 말이 올 시즌 너무 자주 반복되고 있습니다. 경기력 없이 승점을 얻기는 어렵지만, 경기력이 있어도 승점이 없으면 이 또한 큰 의미를 두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이 경기에서는 퇴장당한 이후 광주에게 계속 끌려다녔죠. 결국 인천은 어떻게든 승점을 얻어야 하고, 더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데 이 점이 많이 부족합니다. 진짜 '올해는 다른 인천'이 되고 싶다면, 다시 각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5. 양팀 전망

광주가 어쩌면 이 경기를 시작으로 시동을 걸지도 모릅니다. 다만, 이번 시즌 리그가 정말 치열하기 때문에 속단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인천전에 긍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아쉬운 면도 동시에 남긴 광주인만큼 분위기를 다잡고 나아가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외국인 선수 영입이 성공적인 편이라 시간이 지나갈수록 잠재력을 끌어올릴 여지는 충분합니다.

인천은 확실히 분위기가 침체됐습니다. 거기에 다음 상대는 올 시즌 순항하고 있는 수원이고, 그 다음은 전북입니다. 고난으로 가득찬 일정이 기다리고 있죠.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어쨌든 부딪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족한 점을 하나씩 고쳐나가야 합니다. 전후반의 편차, 카드 관리 문제, 경기마다의 기복, 문지환의 공백 등 생각할 문제가 참 많은데, 잘 버텨내고 좋은 기회를 잡기를 바랍니다.

드러난 인천의 민낯, 쌓여가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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