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그냥 마음껏 이야기 하라고 해서 주절대 봅니다!
잼버리와 태풍의 여파로 지난주가 진짜 넘넘 힘들었음.. ㅜㅜ
계획된 일정 다 취소 되고 FA컵도 미뤄지고,,,,, 하아,,
잼버리 같은 경우는 그냥 또 우리나라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매우 가슴이 아팠음
난 애국자도 아니고 국뽕 컨텐츠를 즐기긴 하지만 그냥 거기서 끝인 평범한 사람일 뿐임
그럼에도 우리나라에 온 손님에게 그러한 대접은 진짜 용납이 안 됨 ㅜㅜ
비난과 책임추궁은 나중일이고 일단 우리 나라에 온 외국인들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집에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 뿐임....
그러다가 13일에 잼버리 친구들에 구장 방문한다는 소식듣고 정말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음 하는,,,
재미있는 경기 보고 멋진 서포팅도 보면서 이것이 한국의 스포츠관람 문화다!! 라고 하는 거 알려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만 했음,,,,
그 와중에 몬테네그로 친구들 없나?? 하는 궁금증이 들긴 했음. 만약 몬테네그로 친구들도 있음 경기장 왔음 좋겠다고 생각했고
본인 나라의 선수가 인천에서 얼마나 사랑받는 선수인지를 보여주고 싶었음.
그런데 뭐 그건 나만의 망상이고,,,, ㅎㅎ
그런데 어제 진짜 그런 일이 벌어짐..ㅜㅜ
무고사가 직접 자국의 대사관에 연락해서 초청하고 잼버리단은 그 초대에 기꺼이 응해주고
구단에 이야기 하고 구단에서는 통천행사 참여 할 수 있게 해 주고..
선수 소개할 때 무고사란 이름이 나오자 가장 크게 팬들이 환호해 주고,,
무고사는 또 괴물같은 경기력을 보임..
어제 3골 모두 너무 너무 멋지게 만들어진 골들이었음. 무고사-제르소, 그리고 훈련된 작전이 만들어 낸 골!!
장면 하나 하나가 너무 아름다웠음..
어제 조명 효과도 너무 멋졌고! 숭의와 인천의 장점을 최대한 보여줬던 것 같음!
후반전이 아쉽다고 하는데 그건 전략상 후퇴였을 뿐임!
적절한 시기에 주요 선수들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했고 잘 지켜냈음!
말로는 그들에게 좋은 추억이지만 결국 내가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었음!
내가 인천팬이고 숭의구장이 홈구장이라는 사실이 그저 매우 매우 신나고 즐거움!!!
그리고 무고사가 돌아오자 마자 뭔갈 해 주었음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실망하지 말자~ 라고 다짐한 내 자신이 매우 웃김.. ㅋㅋㅋ
무고사는 무고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