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블루마켓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
인천 md샵은 수년간 적자였고,
인천팬 출신이 대표로 재직하고 있으니.. 사실상 팬심때문에 운영되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블루마켓 입장에선 팔린다는 보장이 없는 구단 md상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여유있는 재고를 확보하기 어렵죠.
사실 누구의 탓도 아니고,
경영자 입장에선 아주 당연히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부정할 수 없이요.
이제는 좀 생각이 바뀌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올해 케이리그는 '월드컵' 직후라는 특별한 호재없이 순항 중입니다.
모두가 우려했던 쿠팡플레이 독점 중계는 아주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모든 구단의 관중수가 코로나 이전, 아니 근 몇년간 최고치를 찍고 있습니다.
이제는 공격적인 md 출시가 필요해보입니다.
블루마켓은 의류+스카프 말고는 딱히 땅기는 md가 없습니다.
물론 이건 제 기호일수도 있습니다.
의류 말고는 사람들이 잘 안 사면,
의류의 종류를 늘려줬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의류는 마크론에서 제작하는 유니폼,연습복 등에 불과한데,
여기에 가볍게 3,4만원으로 살 수 있는 가벼운 캐주얼의류가 추가 되면 좋겠습니다.
유니폼과 수요가 겹칠까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유니폼,스카프만 파는데도,
블루마켓은 매경기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유니폼 등의 마크론 md는 너무 비쌉니다.
처음 삼촌 손잡고 축구장 온 조카한테 옷 한벌 해주자니,
10만원 돈입니다.
언제 헤어질지도 모르는 여자친구한테 옷한벌 사주자니
그것도 10만원입니다.
아무리 우리나라 소득수준이 높아도 10만원은 큰 돈입니다.
축구장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10만원을 쉽게 지출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천을 너무 사랑해서 평상시에도 인밍아웃을 하고 싶어도
유니폼 가격은 너무 비싸고 부담됩니다.
그냥 퍼런색 티셔츠에 인천유나이티드라고만 적혀 있어도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