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와이프 소개팅으로 만났었거든?6
결혼 안한다고 해서 걱정많았는데 남자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장모님이 나에게 말씀하셨음.
사실 와이프는 결혼 생각이 전혀없었음
나 또한 그 당시 결혼은 생각하지 않고 있던 때였음.
또 그렇게 연애를 이어갔고 친형이 결혼하고
자연스레 엄빠의 시선은 나에게로 향했다.
여자친구가 있는건 밝혔지만 본가가 지방이라서
인사를 간적도 없고 연애하는데 인사 갈
필요성을 못 느껴서 통화로 간간히 안부만 전하는 정도였다.
참 나랑 안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내 생활에 간섭을 한다거나
연애하는 동안 집착하지 않는 게 너무 좋았고
또 나보다 연상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잘 챙겨줬음.
그래서 내가 이 사람과 결혼해서 같이 살면 큰 어려움 없이
기복 없이 잘 지낼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결혼하게됨
누구는 나와 맞는 사람과 결혼해야 된다라고 하지만
다 그렇지는 않다라는게 나의 생각.
서로의 생각과 생활을 이해하기 보다 존중해주고
배려해주면 원만한 결혼 생활이 가능하다.
이제 결혼 5년차 밖에 안됐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결혼생활을 바라기 보다
그저 기복없는 평탄한 결혼생활이 더 어렵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