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인증 모든게 새로웠던 하루
나도 살면서 아챔직관이 처음이었고,
구단도 새로운 무대에 첫발을 딛은 날이었고,
선수들도 구단 첫 클럽대항전에서 비오는 날 120분씩 뛰어가며 결국엔 고된 여정의 방점을 찍어냈고,
참 모든게 새로운 날이었음.
사실 오늘경기 보면서 답답함도 많이 느꼈고 화도 나고 어느땐 기쁘기도 하고 별 감정 다 들긴했음.
"처음"이라는 단어가 참 어떤때는 순수하게 들리기도, 어떤때는 무책임하게 들리기도 했었음.
근데 결국 우리팀은 모두가 빗속에서 처절하게 싸워가면서 "처음"이었음에도 결국 쟁취해냈음.
특히 마지막 연장 후반 추가시간 2분은 20년이라는 시간이 결국 구단에 어떤 밑거름이 되었는지 느꼈음.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는거야, 사랑한다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