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21.03.13 vs FC서울 경기 종료 후 사진투척.

사진첩 보다가 경기장가서 사진은 꼭 찍어두고 아이폰 앨범 지도로 들어가서

숭의에서 찍은 사진을 다시보곤 합니다. 그럼 지금 쓰는 핸드폰으로 숭의에서 찍은 사진만 다 볼 수 있으니까요

이날 경기는 유료관중 1,930명 매진이었습니다. 코로나 전에도 대구 관중 만명수용인데 기사마다 매진 매진 거리는게 눈에 거슬렸던게 생각나네요. 매진이라 그러니까 수만관중이 온거 같은데 딱 만명인데, 매진매진 기사 뜰 때 인천도 8천명 9천명 오고 그랬는데...

시민구단 첫 ACL진출 이런거 얘기 할 때마다 05시즌 준우승 할때 ACL개편 했으면 너네보다 인천이 13년 먼저 ACL나갔다!! 혼자 말하곤 하는데...

너무 몰라주는 거 같네요.

대구 기사가 잘 올라오는 합리적인 뇌피셜이 있는데.. 이건 나중에 올려보겠습니다. K리그 재무재표보면 정수리에 느낌표가 생기는게 있습니다ㅎㅎ

그래서 뇌피셜.

지난달 FC서울 전 경기 종료 후 사진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날도 보안요원이 오셔서 퇴장안내 해 줄 때까지 보다가 가는 편인데

이날은 교체명단에 있던 선수들이 경기 끝나고 S석 골대 오른쪽에서 미니게임으로 정리운동하길래 한참 보다 나왔습니다.

처음엔 이 멤버에 없었는데 쩌어어어기서 패딩조끼 지퍼올리면서 뛰어와서 합류했는데

델브리지였습니다. 이날 한 5분밖에 못 뛰어서 그런지 땀 좀 더 내려고 열심히 훈련하는 인상이라 

영어로 뭐라고 한마디 응원멘트 날리고 가야지 하면서

즉석작문을 하다가 come on guy!! 같은 슬랭영어만 떠올라서

조신히 조다가 보안요원 오시길래 집에 돌아갔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열심히 안했다기 보다

이제 막 새로운 리그와서 열심히 하려는 눈빛이 보여서 꼭 응원해 주고 싶었는데

작문을 영어공부하면서 배운거 보다 영화본거 따라하면서 배운게 더 지분이 많아서 그런지

너무 슬랭슬랭 스러워 접어두었습니다. 몇경기 삽을 퍼다 날라주었지만 조금씩 적응해 가는 모습이라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해줘야지, 못하는데 못한다 못한다 하면 더 못하는게 인간의 심리라

묵묵히 응원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건 호헌잡담인데, 지금까지 이런적은 없었는데 이번시즌은

무고사 유니폼 산거 아직 박스째 그대로 있는데

다음엔 영문으로 무고사 오반석 김광석 오재석을 마킹해야겠단 강렬한 기획안이 떠오르면서

하나의 가정을 더 해보자면, 델브리지.

델브리지가 결승골 넣고 이기면 영문마킹하고 치킨먹고 싶을 때 육개장 사발면 먹으면서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해야겠단 포부를 세워봅니다.

이게 그냥 득점만 한다면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ㅎㅎㅎㅎ

마킹하고 DM 보낼 겁니다ㅎㅎㅎ

근데 유니폼 6벌이면 = 0.1천만원이네요ㅠ 아 이렇게 생각하면 못사는데ㅠㅠ

일단 김칫국을 마셔보았습니다.

무엇에 끌.려. 

이곳에 왔나!!??

잇츠 마이 데스티니!!

짧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