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드 댕댕24 7일 밴 및 마계라는 단어에 대해
지역비하 이슈로 신고가 들어온 유저였고, 당사자 본인도 처분이 내려지기 전에 스스로 저희에게 쪽지를 보내 사죄 및 징계를 달게 받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선 ‘마계인천’이라는 워딩이 문제로 제기되었는데, 사실 저희는 이 단어만으로 밴을 할 수는 없다고 봤습니다. 인천네이션 내에서 마계라는 표현은 이미 수차례 둥장했고, 자조적으로 이를 쓰면서 어린 시절을 푸는 글도 존재합니다. 거기에다가 해당 글들엔 호응도 상당히 많았고 이를 문제삼는 반응은 없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단순히 마계란 표현만으로 밴을 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대신 이 사안에선 해당 단어가 나온 맥락을 봤습니다. 댓글 내용은 읽는 사람이 보기에 소수의 잘못으로 전체 인천 사람을 묶어서 비하하는 뉘앙스로 보일 수 있고, 이를 실제로 느껴 문제삼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단어가 나온 맥락 및 전체 글의 흐름으로 인해 지역비하성으로 징계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추가로, 밴의 기한은 지역차별 징계의 선례와 동일하게 7일로 했습니다. 작성자 본인도 인천 사람으로 비하가 본의로 보기 어려운 점 및 스스로 먼저 신고한 점을 참작할지 고민하였으나 실언을 한 사실은 분명하고 앞으로 징계의 일관성을 가져가기 위해선 동일한 기준으로 가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