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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9월의 공지

title: 파검메이트포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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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덧 9월이 됐습니다. 긴 내용인데 정독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인네콘 심사 폐지됐습니다. 이젠 바로 등록 가능하고 대신 문제의 소지가 있으면 저희가 조치하겠습니다.)

 


1. 또 돌아온 북패안티네이션, 그리고 혐오 조장 글들에 대해

 

저희가 예전부터 공지로 몇 차례 강조를 했지만, 개선이 잘 안 되는 문제입니다. 도리어 최근에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인천네이션에서 FC 서울을 까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왜냐? 최대의 라이벌 팀이니까. 당연히 적개심이 있을 수밖에 없고 부정적인 언급도 나옵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건 '아무런 맥락도 없이, 정말 뜬금없는 타이밍에 FC 서울을 욕하는 행위'입니다. 마치 인천 팬 커뮤니티에서 북패를 욕하는 안티 팬 커뮤니티로 바뀌는 기분입니다.

 

리그 경기가 있는 날은 어느 정도 개연성이 있으니 언급을 이해하지만, 전혀 상관이 없는 날에도 갑자기 가져와서 욕하고, 예전 일들 하나하나 들추면서 욕하고, 이미 며칠 전 떡밥인데 그걸 다시 주워와서 또 욕하고... 부정적인 글을 계속 보게 되면 사이트 전체의 분위기가 그렇게 됩니다.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정도가 극심한 분은 밴 조치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혐오 조장은 FC 서울 언급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타 커뮤니티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지의 반응을 긁어오는 행위도 있고, 잼버리 사태 이후로 극심해진 전북 현대를 향한 부정적 여론도 있고요. 북패안티네이션 문제가 제일 심해서 이걸 메인으로 적었지만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판하거나 가볍게 놀려먹는 글은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그 팀(혹은 사람)을 욕먹이고 싶어서 벌어지는 혐오 조장 행위는 금지합니다.

 


2. 갈라치기 금지

 

의견을 나누는 데 있어 커뮤니티는 일종의 '공론장' 역할을 합니다.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고, 불특정 다수와 의견을 쉽게 교류할 수 있죠.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들도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최근 인천네이션 내에서 저희가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갈라치기 금지입니다.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을 묶어서 비하하거나 음모론을 조장하는 행동이죠. 이게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사이트의 갈등이 커지고, 공론장이 아닌 콜로세움처럼 변해버립니다. 이러한 뉘앙스가 느껴지는 글은 전부 징계 대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갈라치기 외에도 언급하고 싶은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대화의 태도입니다. 기본적으로 서로를 존중하는 마인드를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무시하고 깔아뭉개거나, 비하하거나, 조롱하지 마세요. 심지어 일부러 다른 사람이 한 말을 가져와서 인용한 뒤 조롱하는 경우도 가끔 보입니다(내로남불을 지적하려고 가져오거나 하는 케이스도 있고, 때로는 그러한 저격성 행위가 필요할 때도 있어요. 그래서 상대의 말을 가져와서 언급하는 행위를 무조건 나쁘다고 보진 않아요. 다만 그 의도가 악의로 가득찬 경우가 있어서 문제인거지.). 상대를 '이기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3. 인종차별 징계 리마인드

 

얼마 전 루카스님이 인종차별 징계 관련하여 공지를 적었습니다. (https://incheonation.kr/free/3521607) 해당 공지의 연장선상으로 간단하게 언급을 드리려고 합니다. 위의 징계 건이 없었어도 애초에 미리 공지를 드리려고 했는데, 사건이 생겨서 생각보다 빨리 언급을 했었습니다.

 

누가 봐도 비하적 의미가 담겨있는 단어는 무조건 밴입니다. 다만 비하적 의미로 보기엔 어려운 단어들도 가끔 있죠. 이런 경우에는 흐름과 맥락을 봅니다. 준아맘식 예시(실제로 준아맘이 들은 예시임)를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아 저 짱깨새끼 -> 이건 당연히 밴입니다.

 

그런데 저 단어를 '짜장면'이라고 바꾼다고 칩시다. 짜장면 자체는 비하 용어가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애매해질 수 있겠죠. 그렇다고 짜장면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을 다 밴할 수는 없고요. 2010년 동아시안컵 당시 한국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쳐 '짜장메시'라는 별명이 붙은 중국 선수가 있었습니다. (https://www.fmkorea.com/3767709739 참고) 이 선수에게 짜장이라고 붙였다고 해서 비하적인 표현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그냥 국적을 대표하는 표현 정도로 봐야겠죠.


* 저한테 축구변태라고 하지 마세요! 저도 저 케이스 몰랐는데 루카스님이 저런 사례가 있다고 알려줬습니다! 축변은 루카스님입니다...

 

그러니 전후 맥락을 고려했을 때 그들을 비하하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판단하면 징계를 내리는 쪽으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 인천네이션의 방향성

 

아무래도 최근 뉴비 분들도 많아지고 있으니 이쯤에서 한번 다시 언급을 드리려고 합니다.

 

준아맘님이 썼던 옛날 옛적의 공지(https://incheonation.kr/free/2690 )에 상세히 적혀있지만, 과거의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 팬 커뮤니티 존재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인천네이션이 탄생했습니다. 그런 배경이 있기에 저희는 팬들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곳의 설립 계기 자체를 부정하는 댓글도 저희가 얼마 전에 봤습니다. 그런 식의 언급은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북패 언급 관련이라던지 이런 저희의 스탠스에 동의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무어라 말씀을 하셔도 저희는 흔들리거나 달라질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 스탠스가 싫으신 분은 따로 나가서 안티 북패 카페를 만들던지 하세요.

 

그리고 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이지만, 저희는 억제를 하거나 딱딱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류의 공지를 쓰고 나면 한동안 지나치게 예민해져서 문제가 될 이유가 없는 글까지 무분별하게 신고하고 다른 유저를 통제하려고 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발 그러지 말아주세요. 기본적으로 저희는 넘지 말아야 할 선 안에서는 자유를 추구합니다. 선만 안 넘으면 서로 융통성을 갖고 재밌게 놀 수 있는 분위기를 좋아한다는 소리죠. 이러한 방향성에 대해서도 유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단순히 공지를 읽고 추천, 댓글 단다고 당신이 모범 유저가 되지 않습니다.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이 문장을 읽고 찔리시는 분이 있다면 이제부터는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9월의 공지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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