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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어제 경기 복기중

title: 돌아가는 엠블럼99.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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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가면 일단 우리 선수 넘어지면 열뻗치고, 우리 선수 파울당하면 파울한놈 찢어버리고싶고 뭐 그런 느낌인데

 

확실히 일단 직관가서 볼때랑은 확실히 다른게 많이 보이네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으로 어제 필드 파울을 끊어가면서 좀 봤음

 

물론 아래 글이 다 아닐 가능성도 있음 저렇게 뛰면서 경험을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결과만 보고 추측하는거임 ㅇㅇ

 

--

 

비단 어제경기 뿐이 아니고

 

최근들어 리그에서 손이나 어깨를 써서 막는 행위를 통한 파울이 점점 '그런 경우는 노파울이 정심'으로 굳어지는 가운데

 

문지환이 치즈를 받은건 단순하게 심판이 바로 앞에에 있어서라고 보여짐

 

심판 본인 바로 앞에서 '유니폼이 늘어지면서 몸이 돌아가는걸 봤으니까'임 ㅇㅇ..

 

'오우 쉣 경기의 주인공이자 그라운드 위의 판사인 내 눈앞에서 저런 악독한 파울성 플레이라니.. 이건 못참음!'

 

afafaf3.PNG

afafaf4.PNG

 

 

이미 상대 선수가 스타트를 먼저 끊고 치고 나가기 시작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방법으로 패스를 주기전에 막긴 쉽지 않아보임

 

afafaf.PNG

 

빠르게 판단하고 최대한 붙었지만 문지환 입장에선 어떻게든 공격을 끊어야 했었을 거라고 보임ㅇㅇ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위 짤을 보면 이미 고철은 침투중으로 문지환이 저거 못끊었으면 1v1 찬스 나왔을 수 있을것 같음

 

다이렉트로 패스는 못해도 중앙에있는 고철한테 주고 그 고철이 침투중인 고철한테 앞공간으로 꽂기가 보다 다른상황보다 좀 쉬워 보이지 않음?

 

그나마 심판은 발쪽 관련해서는 그래도 그나마 파울을 불어주는 것처럼 보여짐ㅇㅇ 우리만 빼고

 

--

 

어제 '숭의에서 꺼져' 콜 들은 고철이 어깨로 밀어서 델리가 넘어졌을 때에도

 

델브리지는 공중에 뜬 볼을 우리쪽으로 유리하게 처리하려고 시선이 이미 볼에 집중되어있고

 

하ㅊ 고철놈은 이미 델브리지 확인하고 발 땅에 박아두고 어깨로 밀어낼(것이라고 쓰고 차징이라고 읽음) 준비하고있음.

 

이미 이때부터 몸통으로 걍 받아버릴 / 혹은 진로방해를 할 생각이라는게 보임ㅇㅇ

afafaf5.PNG

고철놈 : 어? 뭐냐 다른건 모르겠고 일단 난 델리 막아야함 (이때 델리가 고철놈에게 포착되었음)

 

afafaf6.PNG

 

아마도 같이 경합을 할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던 델브리지 입장에서 본다면

 

대놓고 저런 플레이를 할거라고 생각을 못하고 대비못한 여러분도 한번쯤은 경험해본 급작스런 큰충격으로 호흡이 꼬이면서 델리도 놀랬을거라고 봄

 

하지만 이것조차 우리 입장에서는 억울한게 맞지만 최근 심판 기조를 보면 이해갈만한 판정이라고 봄 ㅇㅇ 

 

다들 알다시피 우리도 이걸 직접적으로 본 사례가 있음.

 

afafafaf7.PNG

 

우리도 북패원정때 오반석이 어깨로 차징하는게 있었으니까 뭐 흐름상 비슷한거지 않나 싶음ㅇㅇ

 

다른게 있다면 오반석 코너킥 전이었고 델리는 인게임 중이었다는거고

 

근데 진짜 문제는 심판(들)의 오늘의 성향을 파악했으면 그 선 안에서 적당히 교묘하게 써먹을 줄 알아야 한다고 보는데  (어제 수비 고철놈같은)

 

그런걸 써먹기엔 우리 선수들은 아직 너무 착해보임 ㅇㅇ 

 

뭐랄까 생긴건 포효하는 표범인데 하는건 골골송 부르는 고양이인 뭐 그런 느낌이랄까?

 

물론 북패전 오반석 케이스가 딱 이걸 잘하지 않았나 싶음. 

 

--

 

아마 다들 동감하실텐데 어제 직관볼땐 너무 열받은 부분이었고 정신차려 심판 박힌 부분도 여기였음

 

이명주가 어제 파울 안불린것도 복기하며 보다보니 왜 그랬는지 알 것 같음

 

빵집 원정 주세종때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빵집전은 상대 발모양이 심판이 눈으로 봤을때에는 상당히 직접적이었음

 

실제로 직접 채였는지 안채였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접촉은 확실히 맞는것같음 신가드끼리 맞닿아 있으니까ㅇㅇ

 

afafaf2.PNG

 

만약 저게 실제로 안채였어도 이명주가 맘먹고 액션하면 바로 옆에 있는 심판이 보기엔 (짤에 보면 주세종 뒤에 심판이 보고 있음)

 

최소 VAR까진 갈만하다는 얘기임ㅇㅇ 아주 영리하고 똑똑한 플레이로 보여짐.

 

이게 의도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음 결과가 이미 나온거기 때문에 그에 따른 결과로 영리하고 똑똑해보이는거지

 

근데 이번 고철전때에도 뭔가 걸린 느낌이 있어서 발을 채인것처럼 유도한 건가 싶어서 좀 뜯어보니

 

afafafaf8.PNG

 

안타깝게도 이명주의 마르세유턴이 제대로 먹혀 상대방은 이미 제껴지기 일보 직전인 상태로 

 

상대방의 발 모양이 증명하는게 이미 이명주가 마르세유턴을 함으로 이명주 제압에 실패하여 

 

상대 수비가 있는 직접적인 위험공간을 벗어나려던 이명주와 공을 지나쳐 있음 ㅇㅇ

 

여기서 이명주가 넘어진것에 대한 나름 합리적인 근거를 대보면 직후 연결되는 동작에서

 

afafafafaf9.PNG

 

이미 먼저 등딱을 시전하고 연계해 마르세유턴 대비한다고 버티던 왼발이

 

예상치 못했던 몸의 일부 접촉으로 인해 애초에 이명주의 발이 계산했던곳에 닿지 못하게 되었고 그게 지금 짤 위치정도 되는것 같음

 

이로 인해 다음동작을 수행하는 몸의 밸런스가 붕괴 되었을거라고 보임 ㅇㅇ.. 실제로 짤 보면 상체가 매우 낮은 상태로 밸런스가 망가진 상태로 보여짐

 

굳이 따져서 우리팀 내에 저만큼 밸런스 뭉개진 상황에서 본인 페이스 바로 찾아 뛰는 선수 꼽자면 당장 생각나는건 김도혁이 있음

 

afafafafaf10.PNG

 

짤을 보면 채였나? 아닌가? 싶은정도인데 이때 심판위치는 원투줬던 김도혁쪽에 있었음 ㅇㅇ

 

파울로 보여지는 위치에서 멀지 않으나 뭔가를 제대로 보았다고 하기엔 부정확하다고 심판이 판단할 수 있겠다라는 얘기임

 

그래서 VAR실 의견을 들어본 것 같으며 빵집전과 심판의 거리가 어느정도 비슷하나 

 

그때와 다른건 상대방의 '직접적인 대립'이냐, '벗어나는 상황'이었냐 같은데 뭐가 뭔지는 감도 안잡힘 이건 ㅇㅇ

 

아무튼 마르세유턴을 하면서 생긴 간섭으로 인한 파울을, 이명주는 원했던게 아니었나 싶음

 

---

 

복기를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오심이라고 봤던건 결국 정심이었고

 

고철은 리그 내에서 현재의 위치에 랭크되어 있는데에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봤으며

 

아쉬운건 아쉬운거고 우리는 우리만의 방법으로 다음 경기 준비 열심히 잘 했으면 함 ㅇㅇ

 

질 순 있지만 무기력하고 허무한 느낌이 드는건 생각보다 우리쪽의 기회가 없었던게 아니었으며

 

무고사의 슈팅, 델브리지의 헤딩이 모두 골이 되었다면? 김도혁의 슈팅이 정면이 아니라 좀만 위로 갔다면?

 

제르소의 크로스를 완벽히 처리하는 무고사?

 

이런 생각들도 있을 수 있다고 봄 ㅇㅇ

 

그러나 필드가 아닌 PK로 먹은 골 이후에도 필드 골이 없이 게임이 끝났다는 것이 주요하지 않았나 싶음

 

'PK만 없었다면 0:0 무승부 아니었을까?' 싶은거지 않을까.

 

물론 우리도 못한건 아니었고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찾아왔던 기회를 모두 성사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졌다' 라고 볼 수 있겠음 ㅇㅇ

 

에르난데스도 생일선물로 골맛을 보고 싶었을테고, 무고사도 A매치 가기전 맘편히 다녀오고 싶었을테고

 

휴식기 이후의 인천을 풍문으로 들었을 가능성이 높은 우리의 선수들도

 

마음의 짐을 어느정도는 내려놓은 상태로 쉬고 싶었을 수 있었기에 더 열심히 했다고 봄

 

어제 전개도 그렇고 그간 놀고 먹었다는게 아니라는걸 직접적으로 보여준게 있으니까,

 

이명주 김도혁 원투라던지 에르난데스 원투로 박스근처까지 볼 운반 하는거라던지 ㅇㅇ

 

각설하고

 

심판의 판정문제를 입각해 팀의 감코진들도 이미 대응법을 찾고 있을거고 노력을 하겠지만

 

결국 계산기를 때려보면 피치 위에서의 인게임의 메타가 바뀌었다는 거임 (바꿔말하면 스탠스, 흐름정도가 될 듯)

 

심판쪽에서 이걸 바로잡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우리도 앞으로 이러한 점을 좀 이용할 줄 알아야 하지 않나 싶음

 

기존 훈련시스템에 점프 착지관련해서 낙법 같은것도 교육한다고는 어디서 주워들었는데

 

오프더볼 / 온더볼 상황에서 상대방의 파울성 공격행위를 대비해 

 

우리는 파울을 얻지 않되 상대를 무력화할 수 있는

 

그런 나름 체계적인 대응방법이 필요해 보임ㅇㅇ

 

 

 

PS : 주절주절 쓰고 보니까 애초에 내가 이걸 왜 쓰고있나 싶음

PS2 : 반박시 님말이 나보다 더 타당할 수 있음

PS3 : 아무튼 사랑한다 인천
PS4 : 여러번 수정을 하다보니 글이 번잡하고 두서없을 수 있으니 이점 양해 부탁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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