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두 골’ 인천 에르난데스 “내 패턴, J리그 선수들은 아직 모르더라”


에르난데스는 “중요한 경기였고 좋은 경기였다. 결과를 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100% 만족하고 100점의 경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그래도 한 85% 정도 보여준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에르난데스는 “K리그에서는 수비수들이 그 장면에서의 슈팅을 다 안다. K리그에서는 또 다른 것들을 구사하고 찾아야 한다. 아무래도 다행인 건 J리그 선수들이 내 스타일을 몰라서 그런 골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내가 문지환과 가장 친하다. 나의 ‘베스트프렌드’다”라면서 “그런데 오늘 부끄럽게도 나와 문지환 모두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서로 ‘너 선발에 없다’고 놀렸다. 다행히도 우리 둘이 다 경기장에 들어갔다. 행복하게 경기가 마무리 됐다. 문지환이 경기 후에 가장 격렬하게 축하를 해줬다. 서로 장난치고 놀리는 걸 좋아하는 사이다. 신진호도 많이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가 믹스드존에서 기다리고 있는 동안 문지환은 “얘가 뭘 했다고 인터뷰를 하느냐”고 장난을 치고 돌아갔다.
이날도 에르난데스는 득점 이후 특유의 ‘시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관중석의 인천 서포터스 역시 에르난데스와 함께 동시에 세리머니를 했다. 에르난데스는 “너무 감사하다”면서 “특별한 상황이기 때문에 팬들이 같이 응원하고 세리머니까지 해주신다. 기쁘고 고맙다. 주말에 강원FC와의 원정경기가 있는데 오늘은 내가 교체로 나갔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를 걱정하지는 않는다. 더 노력하고 연구해서 새로운 슈팅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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