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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내가 해봤던 게임 바람의나라

title: AFC무고사헤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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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가 너무 많아서 쓰기가 어려워서 정말 몇가지만 추억해봄

 

1. 98년에는 서버가 한개였음. 서버의 명칭도 따로 없었음. 이후 서버가 늘어나며 기존 서버는 '연'서버 신생 서버는 '주몽'서버가 되었다.

2. 돈복사 버그가 존재해서 당시 바람의나라 돈은 거의 아무런 가치가 없었음. 인플레를 해결해보고자 '모루도끼창'을 게임 내에서 40억에 팔았지만 문제 해결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정도

3. 그래서 이후 넥슨에서 큰 결단을 내림. [오늘부터 모든 아이디에 "1천만전"을 제외한 모든 돈은 삭제됩니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어처구니 없는 처사인데, 워낙에 유저가 적던 옛날시절이라 별다른 불만도 없이 그냥 진행시켜 해버림

 그나마 사전에 공지라도 됐던 거라 대부분 아이디 여러개에 돈을 나눠서 저장해두었고

 나도 아이디 40개정도에 나눠놓고 토탈 4억전정도를 세이브해뒀는데 나중에 돈의 가치가 엄청나게 올라가고 매우 후회함

 밤을 새던 뭘 하던 아이디 천개 만개 십만개 백만개에 최대한 많은 돈을 저장해뒀어야하는데..

4. 99렙을 키우기가 매우 쉬웠음. 모든 던전에서 레벨과 상관없이 소환+쩔이 가능해서 99렙은 하루도 채 걸리지 않았음

5. 사자후의 딜레이가 없었음. 그래서 마력이 높은 랭커들은 마음만 먹으면 공개창을 전세내고 도배하는게 가능했음

6. 당시 전사 1위 "적귀" 라는 유저가 "게임접습니다"라는 내용의 사자후 도배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무슨 전사가 마력이 저렇게 많냐. 대체 얼마나 강한거임? 코와이네... 하면서 덜덜 떨었다고 한다

7. 넥슨에서 공식적으로 바람의나라 대회를 연 적이 있음

1차예선 : 40시간동안 대회서버에서 레벨 1부터 육성을 해서 상위 30명(?)컷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

당시 중학생이었던 나는 피씨방에서 40시간동안 잠을 안자고 육성을 해서 상위30명(30명인가 40명인가) 안에 드는데 성공

2차본선 : 코엑스에서 오프라인으로 본선을 치뤘는데, 당시의 초고속인터넷, 네트워크 시스템은 열악하기가 그지없어서

그 많은 인원이 동시에 게임을 하려니 버벅임+렉이 너무너무 심해서 도저히 게임을 진행할수가 없었다

모두가 손오공이었다. 계속 순간이동을 하니까.

30명인가 40명인가 되는 본선인원이 무한장에서 자 이제 서로 죽여라! 하고 대충 PK뜨게 한 후 우승자를 가렸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ㅈ망한 대회였다.. 하지만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던 시대라 아무도 불만을 표출하지 않았다

8. 낭만이 가득한 시대였다. NPC한테 말 걸면 아이템을 받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내 옆에 있던 유저가 자긴 아이템이 안받아진다며 생판 처음보는 나한테 자기 아이디 비번을 서슴없이 알려주며 대신좀 해달라고 한적이 있다

그래도 해킹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말그대로 문앞에 있는 택배를 아무도 가져가지않던 시대였다

9. 그러던 시대에도 아이템피해가 있었는데, 같은 중학교 친구한테 비번알려줬다가 그녀석이 뒷통수치고 아이템 빼돌리더니 발뺌 한적이 있다.

(그렇다 난 찐따였다) 그래서 당시 중1짜리가 선릉에 있던 넥슨에 찾아가서 아이템찾아달라고 징징거렸더니 정말로 찾아주었다. 앞으로는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다음 편에 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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