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어제 강등없는 리그라는 걸개에 생각난 사람
16년 전 즈음에 K3리그가 시작되었지.
그 시절에 서울 연고팀이 두 개가 있었으니, 바로 서울 유나이티드와 은평청구성심병원 축구단이라는 팀이 있었어.
그 중에 은평청구성심병원은 나중에 서울파발 FC로 이름을 바꿨지.
여튼 서울 유나이티드는 지금은 어마무시하게 쪼그라들었지만, 그 때에는 k3리그에서 최고로 팬들 몰고다니는 구단이었고, 은평병원은 아니었음.
하지만 그 은평병원 축구단에도 팬은 있었고, 그 중 한 팬은 너무나도 은평병원을 좋아했기에
손수 캔맥주를 사서, 중립팬들한테 뿌려서 일일 서포터즈로 만들어 응원을 했었지.
그러다가 약팀이었던 은평병원FC가 승리를 하고, 그 사람은 친구들을 모아서 함께 뒤풀이를 했지.
그 자리는 다른 팀 팬 지인들도 함께한 자리였고, 그 다른 팀 팬들은 K리그 팬들도 있었지.
한 동생이 그 사람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어.(성남팬)
"형. K3도 재밌네. 나중에 K4도 생겨서 승강제하면 재밌겠다."라고 이야기함.
그때는 아직 승강제가 K리그에 없었고, 승강제가 필요하다는 논의가 꾸준히 나오던 때라, 아마추어 리그인 k3이하 리그에서는 승강제를 해도 되지 않겠냐는 의미였지만
은평FC의 팬이었던 그는 버럭하며 이렇게 이야기 했지.
"야! K4가 생기면, 우리는 바로 강등 당할텐데! 그런 거 없어도 돼!!"
하지만 현재 K3와 K4는 승강제가 진행되고 있지.
과연 강등없는 리그라는 것이 존재할까 싶네................
참고로 은평FC는................ 승부조작의 포탄을 초탄으로 맞고 사라졌어.
5대0, 7대0으로 패배하는 경기를 본 감독이, 바로 승부조작을 직감해서 자체선수단 조사 후에 밝혀내서 보고를 했고, 선수들은 중국의 브로커들과 짜고 경기당 1억을 받고 조작을 했었지. 이 여파로 병원장의 개인적인 축구사랑으로 운영되던 은평FC는 작살이 났어.
그러나
우린 3년 뒤에 더 큰 폭풍을 얻어맞고.........................................
이야기가 어쩌다 여기까지 왔누